*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코로나19로 떠돌던 크루즈선 우리나라 승무원, 천신만고 귀국

페이지 정보

푸다닭

본문

귀국에 도움 준 인사들에 감사편지


(진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두 달 가까이 일하던 크루즈선에 갇힌 채 바다를 떠돌았던 우리나라 국민이 가까스로 귀국했다.

26일 조현신 진주시의원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 출신인 A(25) 씨가 지난 18일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여성인 A씨는 미국 선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에서 음악 공연을 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마다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면서 A 씨가 탄 크루즈선은 지난 3월 15일 호주 시드니에 들른 후 싱가포르, 필리핀 연안을 떠돌아야 했다.

A 씨는 그러는 사이 격리된 것과 마찬가지로 크루즈선에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이달 초 A 씨가 탄 크루즈선은 필리핀 마닐라 연안에 도착했다.

자식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A 씨 부모는 지난 9일 딸이 처한 상황을 조현신 진주시의원에 알렸고 조 시의원은 박대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진주갑)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 의원 측은 A 씨가 귀국할 수 있도록 외교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A 씨가 돌아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대사관은 한국 행 비행기 티켓을 구한 후 크루즈선에 발이 묶인 A 씨가 육지로 갈 수 있는 보트를 섭외했다.

결국, A 씨는 다른 한국인 한명과 함께 크루즈선에서 떠난 지 4시간 만에 한국 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인 A 씨는 조현신 시의원과 박대출 의원실에 감사의 편지를 썼다.

그는 "다른 나라 국적 크루즈 직원들이 필리핀에 있는 각국 대사관에 연락했을 때 회신이 아예 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도감, 감사함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추천 2

작성일2020-05-26 09:1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409 센트럴 파크 karen 동영상 댓글[4] 인기글 pike 2020-05-26 2373 1
6408 이탈리아 레몬 농장주의 눈물 인기글 pike 2020-05-26 2669 1
6407 김정민의 학위 세탁 공증 인기글 bumbum 2020-05-26 2155 1
6406 야 내돈 십만불이 어떤돈이냐? 엉? {우파 클릭 금지} 댓글[9]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5-26 2642 3
6405 활기찻던 지난 주말 미국 여기저기..비치파티, 풀파티, 나이트클럽댄스파티..보기좋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5-26 2640 0
6404 아마존 머살때 데빗카드로 사니까 참 은행계정이 엉망이다. 잔고가 제 멋대로 넣엇다 뺏다..확인하느라 엄청 짜…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5-26 2354 0
6403 세상을 뒤엎을 청년들의 시위 불랙 시위 새로운 청년들의 현실 참여 댓글[1] 인기글 jorge 2020-05-26 2168 3
6402 [Virtual Event] Product Development & Innovation in Digital … 인기글첨부파일 laughlove 2020-05-26 2269 0
6401 야 더워죽겟는데 왜 안나오냐? 앙? 댓글[1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5-26 2881 0
6400 CA moves into Phase 3 of reopening with hair salons, barbers… 인기글 미라니 2020-05-26 1895 0
6399 Face masks, temp checks ‘new norm’: Six Flags announces exte… 인기글 미라니 2020-05-26 1917 0
6398 Lock your cars! Vehicle theft spikes in COVID-19 pandemic 인기글 미라니 2020-05-26 2688 0
6397 오늘 미국에서 난리난 반려견 사건 댓글[3] 인기글 pike 2020-05-26 2687 2
6396 알려주세요 댓글[2] 인기글 하늘위애새 2020-05-26 1930 0
6395 김정민과 새벽당의 실체 1 인기글 bumbum 2020-05-26 2214 0
6394 집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 가구들,gif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5-26 2546 0
6393 채널A 기자는 왜 휴대전화·노트북을 지웠을까 인기글 푸다닭 2020-05-26 1904 0
6392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뜨는 이유.jpg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5-26 2677 0
6391 "소녀상은 흉물"…정의연 논란 틈타 극우세력 '역주행'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5-26 1863 2
6390 "승객 대신 화물 태우자".. 코로나 직격탄 항공사들 생존전략 인기글 푸다닭 2020-05-26 2355 0
열람중 코로나19로 떠돌던 크루즈선 우리나라 승무원, 천신만고 귀국 인기글 푸다닭 2020-05-26 2201 2
6388 20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통증과 치료 부작용을 언급하며 2030에게 전한 당부 인기글 푸다닭 2020-05-26 1891 0
6387 중국이 한국정치에 상당한 관심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군요. 인기글 도민준 2020-05-26 1785 0
6386 수상한 대출 -MBC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5-26 1925 0
6385 동물 병원에서 47만원 인기글 pike 2020-05-26 2656 0
6384 스위스 랍니다 인기글 pike 2020-05-26 2565 1
6383 혼자놀개 댓글[1] 인기글 pike 2020-05-26 2606 3
6382 아이에게 엄마의 성을 물려준 부부 댓글[3] 인기글 pike 2020-05-26 2530 0
6381 오함마질 장인 인기글 pike 2020-05-26 2747 1
6380 이혼하면 지참금 반환…코브라 풀어 아내 살해 인도인 체포 인기글 pike 2020-05-26 2513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