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이 미래연 오고 나서 문재인 선거 조직으로 변질됐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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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윤건영 미래연 차명계좌 최초 제보 김하니씨
"윤건영 의원이 미래연 오고 나서 문재인 선거 조직으로 변질됐다고 느꼈다"
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이자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별도 차명계좌를 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노무현 정신’이 ‘친문 세력’에 이용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한 내부자의 ‘양심선언’ 때문이었다.
‘미래연(2009년 8월~2011년 12월)’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노무현 재단 2019년 1월~2020년 3월)’에서 근무했던 김하니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다. 누구보다 참여 민주주의와 탈권위주의 등의 소위 ‘노무현 정신’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김씨가 일했던 미래연은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진보적 대안정책 연구를 위해 직접 설립한 비영리 연구단체다. 노 전 대통령 사후 ‘노무현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주도해 운영했다.
미국의 진보 성향 민간 연구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를 모델로 삼았다.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및 기념사업을 전반적으로 총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목표는 ‘노무현의 가치’ 계승이다. 현재 미래연은 노무현 재단 부설 연구소로 편입된 상태다.
김씨가 두 곳 모두에서 일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친노 성향이 강한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양심 있는 내부 제보자는 한 번도 언론에 속 시원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었다.
설득의 설득 끝에 <월간조선>은 어렵게 김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씨는 제보 이유에 대해 "노무현 재단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유시민 재단인지 문재인 재단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조국 수호 투쟁’의 선봉에 서서 온갖 음모론과 거짓 선동을 일삼고, 코로나19 관련 궤변을 늘어놓는 게 '노무현 정신'은 아니라 판단해 어려운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오래전부터 꼼꼼한 취재를 해서 인상 깊게 봐 왔던 전혁수 기자(프리랜서)에게 자신이 미래연, 노무현 재단에서 일하면서 직접 체험한 부조리를 객관적 자료와 함께 제보했다.
“미래연에서 일할 때 윤건영 실장님이 현금을 주면서 제 명의로 계좌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불법인지 알았지만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현금 가방을 들고 은행으로 걸어가던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윤 의원이 미래연 기획실장 재직 당시 별도 차명계좌를 운용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윤 의원이 기획실장으로 오기 전에 제가 두 명의 실장님을 모셨는데, 월급도 정상적으로 받아가고 다 상식적으로 미래연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윤 의원이 오고 나서 차명계좌를 만드는 등 운영방식이 비상식적으로 바뀌었죠.”
김씨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문'이라는 세력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 19’가 터져 나왔는데 문재인 정부가 이 책임을 일부 종교단체에 전가하며 여론몰이하는 모습에 실망이 극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적반하장 식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어느 정도의 불법은 눈감아줘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자신들이 탄압받았고, 그들이 ‘적폐’라고 주장하려면 그 시절 우리는 떳떳하게 일해야 했는데, 이 사람들(친문 세력)은 그러지 않았어요. 거기에 가담한 저도 범죄자입니다. 저도 벌 받을 건 받을 생각입니다. 그러니 저를 감추지 말아 주세요. 실명으로 제보하겠습니다.”
김씨는 미래연이 일종의 ‘문재인 캠프’ 성격으로 변질한 게 2011년 3월 윤건영 의원이 기획실장으로 오고 난 후부터라고 했다.
“제가 2009년부터 미래연에서 일을 했는데 미래연은 2010년까지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 윤 실장이 부임한 후에 달려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오직 집권에만 관심이 있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혼이 깃든 연구단체가 설립 취지를 상실하고 친문 세력,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정치조직으로 이용되는 것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는 얘기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6월 17일 발간하는 월간조선 7월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윤건영 의원이 미래연 오고 나서 문재인 선거 조직으로 변질됐다고 느꼈다"
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이자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별도 차명계좌를 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노무현 정신’이 ‘친문 세력’에 이용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한 내부자의 ‘양심선언’ 때문이었다.
‘미래연(2009년 8월~2011년 12월)’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노무현 재단 2019년 1월~2020년 3월)’에서 근무했던 김하니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다. 누구보다 참여 민주주의와 탈권위주의 등의 소위 ‘노무현 정신’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김씨가 일했던 미래연은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진보적 대안정책 연구를 위해 직접 설립한 비영리 연구단체다. 노 전 대통령 사후 ‘노무현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주도해 운영했다.
미국의 진보 성향 민간 연구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를 모델로 삼았다.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및 기념사업을 전반적으로 총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목표는 ‘노무현의 가치’ 계승이다. 현재 미래연은 노무현 재단 부설 연구소로 편입된 상태다.
김씨가 두 곳 모두에서 일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친노 성향이 강한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양심 있는 내부 제보자는 한 번도 언론에 속 시원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없었다.
설득의 설득 끝에 <월간조선>은 어렵게 김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씨는 제보 이유에 대해 "노무현 재단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유시민 재단인지 문재인 재단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조국 수호 투쟁’의 선봉에 서서 온갖 음모론과 거짓 선동을 일삼고, 코로나19 관련 궤변을 늘어놓는 게 '노무현 정신'은 아니라 판단해 어려운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오래전부터 꼼꼼한 취재를 해서 인상 깊게 봐 왔던 전혁수 기자(프리랜서)에게 자신이 미래연, 노무현 재단에서 일하면서 직접 체험한 부조리를 객관적 자료와 함께 제보했다.
“미래연에서 일할 때 윤건영 실장님이 현금을 주면서 제 명의로 계좌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불법인지 알았지만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현금 가방을 들고 은행으로 걸어가던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윤 의원이 미래연 기획실장 재직 당시 별도 차명계좌를 운용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윤 의원이 기획실장으로 오기 전에 제가 두 명의 실장님을 모셨는데, 월급도 정상적으로 받아가고 다 상식적으로 미래연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윤 의원이 오고 나서 차명계좌를 만드는 등 운영방식이 비상식적으로 바뀌었죠.”
김씨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문'이라는 세력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 19’가 터져 나왔는데 문재인 정부가 이 책임을 일부 종교단체에 전가하며 여론몰이하는 모습에 실망이 극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적반하장 식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어느 정도의 불법은 눈감아줘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자신들이 탄압받았고, 그들이 ‘적폐’라고 주장하려면 그 시절 우리는 떳떳하게 일해야 했는데, 이 사람들(친문 세력)은 그러지 않았어요. 거기에 가담한 저도 범죄자입니다. 저도 벌 받을 건 받을 생각입니다. 그러니 저를 감추지 말아 주세요. 실명으로 제보하겠습니다.”
김씨는 미래연이 일종의 ‘문재인 캠프’ 성격으로 변질한 게 2011년 3월 윤건영 의원이 기획실장으로 오고 난 후부터라고 했다.
“제가 2009년부터 미래연에서 일을 했는데 미래연은 2010년까지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 윤 실장이 부임한 후에 달려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오직 집권에만 관심이 있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혼이 깃든 연구단체가 설립 취지를 상실하고 친문 세력,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정치조직으로 이용되는 것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는 얘기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6월 17일 발간하는 월간조선 7월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추천 4
작성일2020-06-13 09:34
애국지사님의 댓글
애국지사
뭉가가 나라를 망쳐도 침묵하는 개 돼지들이 문제입니다
반드시 하늘은 천벌을 내리고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반드시 하늘은 천벌을 내리고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