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불순하다”며 두 소녀 굶겨죽인 美 사이비 교주...64년형 선고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76e3ec9f-b051-44d0-b79c-5173a0e30eeb.jpg


“불순하다”며 두 소녀를 차 안에 감금해 숨지게 한 미국 종말론 사이비 교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지방법원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티 출신의 마다니 세우스(39)에 지난 19일 징역 64년을 선고했다.

세우스는 두 소녀 매카일라 로버츠(10)와 한나 마샬(8)를 차에 감금한 뒤, 아무런 음식과 물도 주지 않아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두 아이는 2017년 여름 노르우드 마을의 한 농장에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들은 배고픔과 탈수증, 열기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부검 결과 아이들의 시신은 부분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라 정확한 사망 일시와 사인 등은 밝혀낼 수 없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세우스는 두 소녀가 “전생의 불결한 영혼에 잠식됐다”며 “교인들이 일식을 보러 가는 동안 차 안에 있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세우스는 2017년 8월 개기일식이 세상의 종말이라며, 교인들에게 하얀 옷을 입고 머리를 자른 뒤 곡식은 불태우고 '불순한' 것은 가둔 뒤 굶겨 죽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인들은 세우스가 '공포의 화신'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앞서 현지 검찰은 세우스에 살인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인이 특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공소 내용을 변경했다. 검찰은 적용 혐의 법정 최고형량인 징역 약 100년을 구형했다. 세우스 측 변호인은 다른 교인들이 주범이며 세우스는 아이들을 충분히 보살폈다며 항변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세우스는 자신을 '선장'에 비유하며 "오직 배 안에 있는 사람들만이 승천해 천국으로 갈 수 있었다. 나는 '불순한' 이들을 제거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세우스가 선장이었다면, 그가 두 어린아이들을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보트로 내몬 셈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피고가 (아이들이 죽게 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비극적인 사건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세우스 일당은 하나하나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시카 브램블은 1급 살인죄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세우스의 남편인 애시포드 아처 역시 두 아이를 학대한 등의 혐의로 징역 24년이 선고됐다.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된 농장 주인 프레데릭 알렉 블레어 역시 공범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했지만 징역 12년을 받았다. 이외에 범행에 가담한 자메이카 출신의 이카 에덴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이 인정돼 푸에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천 0

작성일2020-06-23 09:25

자몽님의 댓글

자몽
하나 같이 범죄자들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40대에는 자기 얼굴을 책임 지라고 누가 말했던가.

산프란님의 댓글

산프란
요즘같이 과학이
많은것을 밝혀내는 시대에
아직도 종교에빠져 미신을 믿는 인간들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771 JTBC 방청객 수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23 4583 0
7770 귀여운 스컹크 이야기....응? 귀엽다고!?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23 2506 0
7769 스컹크들의 협동심 인기글 pike 2020-06-23 1861 0
7768 좋은 항문외과 고르는 방법 인기글 pike 2020-06-23 2431 0
7767 흑인 여성은 한명도 없다는 실리콘 벨리 테크 대기업들 인기글 pike 2020-06-23 2509 0
7766 이태리에서 요트타고 휴가중인 헤일리 비버와 벨라 하디드 인기글 pike 2020-06-23 2119 0
7765 오늘 발표한 애플 iOS 14 인기글 pike 2020-06-23 2437 0
7764 3초만에 알수있는 상한우유 구별방법 인기글 pike 2020-06-23 2505 0
7763 나쁜놈들! {누구 누구와 우파는 절대 클릭 금지} 댓글[6]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6-23 1974 2
7762 야 영자야~~ {우파 클릭금지} 댓글[3]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6-23 2049 2
7761 손흥민 팀 토트넘 이 오랜만에 2대0으로 승리 인기글 jorge 2020-06-23 1829 1
7760 JCPenney도 몇곳 문을 닫으며,..JCPenney is closing another 13 stores,… 인기글 미라니 2020-06-23 2275 0
7759 두번째 $1200을 준다고? Second stimulus check? Here’s how much you c… 인기글 미라니 2020-06-23 2592 1
7758 미국을 눈물 바다로 만든... 전쟁 고아가 부른 '슬픈 아리랑' - 6.25 숨은 영웅들 댓글[1] 인기글 자몽 2020-06-23 2588 0
7757 유럽이 관광 오픈을 하면서 미국인은 금지? Europe may issue travel ban for Amer… 인기글 미라니 2020-06-23 2112 0
7756 드라이빙 테스트 시작, DMV to resume behind-the-wheel driver's tests o… 인기글 미라니 2020-06-23 2259 0
7755 마스크 안쓰고 테니스 막 치더니… 조코비치 코로나 확진 댓글[2] 인기글 jorge 2020-06-23 2381 0
7754 산책이 너무 좋은 허스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23 2408 2
7753 회덮밥의 진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23 3032 0
7752 목욕하자 인기글 pike 2020-06-23 2445 0
7751 담배피러 나갔다가 주워온 골치덩어리 인기글 pike 2020-06-23 3648 2
7750 뉴욕 길에서 잠자는 노숙자에게 불꽃놀이 던져 불지르는 놈 인기글 pike 2020-06-23 2435 0
7749 우, 울지마"…훔친 물건 1초 만에 돌려준 `허술한(?)` 강도 인기글 pike 2020-06-23 2505 0
7748 남녀공학 vs 여고 인기글 pike 2020-06-23 2642 0
7747 한국 시설격리비용 인상 (6월 23일부 변경) 10->15만원/박/인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23 2612 0
7746 왼손잡이’들이 고집이 센 이유’ 밝혀져 인기글 pike 2020-06-23 2444 0
열람중 불순하다”며 두 소녀 굶겨죽인 美 사이비 교주...64년형 선고 댓글[2] 인기글 pike 2020-06-23 2628 0
7744 트럼프 취업비자 신규발급 중단! 인기글 uscometrue 2020-06-23 2565 0
7743 사랑이 죄인가요 인기글 목멘천사 2020-06-22 2512 3
7742 불꽃님..스티비아 를 먹어보는데요.. 댓글[2] 인기글 하얀눈 2020-06-22 1827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