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위대, 해방구 해산 선언…텐트ㆍ바리케이트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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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관에 의해 희생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주의 ‘자치 구역’ 시위가 주최 측에 의해 해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애틀 ‘캐피털 힐 시위대 점령지역(CHOP)’ 운동본부는 이날 트위터에 시위대 해산을 알리는 공지를 올렸다. CHOP는 캐피털 힐 지역 6개 블록을 점거한 ‘캐피털 힐 자치구역(CHAZ)’의 또 다른 이름이다. 공지에서 주최 측은 “지난 2주 동안 우리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성취했고, 성공적으로 자치 커뮤니티를 만들고 도시의 지도자들이 의미있는 경찰 개혁을 하도록 설득했다”면서 “최근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공원 지역이 위험에 빠졌다는 정보를 입수해 대부분의 시위대가 안전히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어 “경찰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동부관구 경찰서 청사로 들어올 것이고, 이에 따라 바리케이트 등도 철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위는 보행자에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규모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위 주최 측은 반(反) 트럼프 시위에 대해서는 뜻을 계속할 입장임을 명확히 했다. 주최 측은 “이제는 돌아가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찍고 제이 인슬리를 워싱턴주 주지사로 찍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애틀 시위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던 제니 던컨 현 주지사에 대해서도 “내년에 다시 찍어주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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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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