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박에 랩 씌우면…세균 최대 3000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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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절단면을 덮기 위해 랩을 씌우면 수박 내부의 수분이 보존되면서 세균 번식이 용이한 폐쇄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18일 비닐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 수박은 랩을 씌우지 않고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 수가 약 3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수박을 반으로 잘라 랩에 씌워 냉장 보관한 경우 표면부의 세균 농도가 4.2×105cfu/g로 초기 세균 농도(1.4×102cfu/g) 대비 최대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놀라운 사실은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한 경우 수박의 표면을 1㎝ 두께로 잘라 낸 심층부의 세균 수(7.0×104cfu/g)도 초기농도(1.2×102cfu/g) 대비 약 583배 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수박을 반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지 1일 후부터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이 절단될 때 껍질에 잔류하던 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이같은 실험은 외부적인 세균 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과 도마를 사용해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에서 일정 온도(4℃)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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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18 07:10
지나다가님의 댓글
지나다가
그래서 . . . 어떻게 보관하라는 거여?
방법을 알려주지 않음, 한번 먹고 남으면 버려라???
방법을 알려주지 않음, 한번 먹고 남으면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