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검언유착 의혹 A검사장 첫 공식입장 "나는 피해자"

페이지 정보

푸다닭

본문

검찰, A검사장 휴대전화 압수수색... 민언련 "피해자로 보기 어려워, 수사 통해 밝혀져야"


 
검찰-채널A 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A 검사장은 "저는 피해자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 보도 이후 첫 공식입장이다. 그는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정당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했다.
 
지난 3월 MBC는 검찰-채널A 유착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채널A 법조팀 이아무개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의 지인 지아무개씨를 상대로 취재하는 과정에 A검사장이 관련됐는지 두고 논란이 일었다. 4월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채널A 기자와 A검사장을 형법 제283조(협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채널A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아무개 기자와 A검사장이 여러 차례 통화한 것은 사실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이아무개 기자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16일에는 A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17일 오후 A검사장 휴대전화 압수수색 사실을 취재진에 밝히자, A검사장의 변호인 김종필 변호사(법무법인 율우)는 A검사장의 입장문을 취재진에 전했다.
 
A검사장은 입장문에서 "공직자로서,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부당한 공격들을 일체의 대응 없이 묵묵히 견뎌왔으나, 지금 이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녹취록상 기자와 소위 '제보자'간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취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기자와 신라젠 수사팀을 연결시켜주거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자가 제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고, 저는 그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팀이 자신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을 두고 "그 정당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A검사장을 고발한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나온 자료에 따르면 A검사장이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채널A 진상조사보고서가 거짓인지, A검사장이 거짓말하는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A검사장의 입장문 전문이다.
 
《채널A 기자 관련 수사에 대한 입장》
 
공직자로서,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부당한 공격들을 일체의 대응 없이 묵묵히 견뎌왔으나, 지금 이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녹취록상 기자와 소위 '제보자'간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취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기자와 신라젠 수사팀을 연결시켜주거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최근 수사결과 발표에 의하더라도 애초부터 신라젠 수사팀에서 이모씨의 로비 여부에 대해 수사할 계획도 없었고, 수사한 사실조차 없었던 것은 명확합니다.
 
언론보도 내용, 녹취록 전문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있지도 않은 '여야 5명 로비 장부'를 미끼로 저를 끌어들이려는 사전 계획에 넘어간 기자가 제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고, 저는 그 피해자입니다.
 
어떤 검사도 기자에게 '수감자에게 나를 팔아라'고 하면서 제보를 압박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 인사에 대한 타청의 비리 수사를 서울 요직으로 다시 재기하기 위한 '동아줄'로 생각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합니다.
 
중앙지검 수사팀이 제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실행한데 대하여, 그 정당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공직자로서, 그 동안 법률적 대응이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이제부터는 저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제기되는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편향되지 않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추천 0

작성일2020-06-17 19:2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584 베이징 집단감염 애꿎은 연어 탓…중국 노림수 있었나 인기글 푸다닭 2020-06-19 2132 0
7583 한인 남성 폭행 흑인 가석방 중이던 중범 인기글 푸다닭 2020-06-19 2509 0
7582 조선, 중앙 "대북전단 살포 자제해야"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6-19 1815 0
7581 교보문고 손글씨대회 수상작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6-19 2319 0
7580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사례.jpg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6-19 2417 1
7579 차량용 불랙박스 댓글[6] 인기글 골든게이트 2020-06-19 2949 0
7578 태평양에 존재하는 거대 쓰레기 섬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6-19 2622 3
7577 계란 3개 수직으로 '탑' 쌓은 20대 말레이 남성…기네스 기록 수립 인기글 pike 2020-06-19 2370 0
7576 마술쇼 트릭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591 0
7575 일본 차 차주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474 1
7574 소와 공놀이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670 1
7573 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최초의 ‘남녀공용 화장실’ 인기글 pike 2020-06-19 2296 0
7572 출시 가격 150$짜리 벤츠 인기글 pike 2020-06-19 2482 1
7571 가장 이상적인 남녀 키차이 인기글 pike 2020-06-19 2472 0
7570 최근 인도 근황 댓글[3] 인기글 pike 2020-06-19 2557 3
7569 갈라고 원숭이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3687 1
7568 유이 세미누드 화보 댓글ㅋㅋㅋ 댓글[2] 인기글 pike 2020-06-19 2529 0
7567 고작 종이 12장이 전당포 거래 최고가 경신 인기글 pike 2020-06-19 2315 1
7566 털 민 후 지랄하는 누나 댓글[3] 인기글 pike 2020-06-19 2935 2
7565 아 뚜껑 열리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048 0
7564 로또 맞은 베트남 어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388 1
7563 점핑걸 스압주의50장 댓글[2] 인기글 pike 2020-06-19 2581 0
7562 재난지원금 탐내는 학대 부모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279 0
7561 박지현 성형전 댓글[2] 인기글 pike 2020-06-19 3636 0
7560 혼자 축구하는 박지성 인기글 pike 2020-06-19 2275 1
7559 하이힐 완판시킨 사장님의 환상적인 발목라인 댓글[1] 인기글 pike 2020-06-19 2395 1
7558 순찰돌던 경찰에게 총보이고 달아나다 경찰총에 맞아 사망한 18세 소년 인기글 pike 2020-06-19 2473 0
7557 코로나의 고백 “비누에 약해요” 인기글 pike 2020-06-19 2156 0
7556 중매는 잘 서면 양복 한 벌, 잘못 서면 뺨이 세 대 인기글 jorge 2020-06-19 2559 0
7555 '박근혜·정윤회 염문설' 40대…2심도 무죄 댓글[1] 인기글 어제뉴스 2020-06-18 2347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