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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볼턴 싫어해" 워싱턴도 폭로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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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AFPBBNews=뉴스1"볼턴은 워싱턴DC에 친구가 거의 없다"
"워싱턴의 모든 이가 볼턴을 싫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폭로가 담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워싱턴 정가에서 이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에서는 그가 단지 책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불만스러운 선정주의자라고 말고, 민주당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의회 증언을 거부한 볼턴이 책으로 폭로를 한 것을 두고 "애국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전했다.


공화·민주 일제히 볼턴 비난

화당의 케빈 크레이머 상원의원은 "누군가 자신이 총사령관(commander in chief)으로 선임됐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라고 비꼬았고,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반역과 사법방해 행위를 목격했다는 것을 책으로 이야기하는 자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3인자인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존 볼턴과 만날 때마다, 그는 자신이 그 자리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여겼다"면서 "그는 자신이 대통령, 하원의장, 대법원장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조차도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볼턴 전 보좌관을 향해 "애국보다 인세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볼턴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관련해 증인 출석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도 펠로시 의장과는 껄끄러운 관계다.

이밖에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볼턴이 국익보다는 책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고, 크리스 머피 의원 역시 "국민을 구하는 것보단 돈을 버는데 관심이 많은게 분명하다"고 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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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를 담은 책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을 오는 23일 출간할 예정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출간을 앞두고 각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책에 담긴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각국 정상들에게 조종당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만남을 가졌을 때 벌어진 일들을 토대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

한 예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으며,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고 한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요청한 이유는 비위를 맞춰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에게 영국이 핵보유국이냐고 묻기도 했고, 핀란드가 러시아에 속한 위성국이냐고 묻는 등 지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향해 '아픈 강아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며 비판했고, 미 법무부도 회고록 출간을 금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볼턴 전 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리벤지 포르노와 같다"면서 "볼턴은 부시 전 행정부에서도 이라크 관련 거짓말을 해 전쟁을 벌이는 데 기여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남겨진 이들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추천 0

작성일2020-06-18 22:40

상식님의 댓글

상식
볼턴, 그렇게 잘 났으면 대통령 출마를 해!
나도 당신 생각이 상당부분 맞다고 생각하지만, 당신 생각의 결론은 당장 북폭을 해서 북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굴복시키자는 건데....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3차 핵전쟁이 발발해 지구촌이 개판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신이 책임질 수 없는 그 모순... 거기에 대해서도 대답을 내 놓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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