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집콕 생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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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집콕 생활’의 미래 [일상톡톡 플러스]
‘집콕 라이프’로 인한 건강 적신호…현대인의 대표적 ‘집콕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외부 활동 및 대면 접촉의 최소화다. ‘언택트(비접촉) 시대’를 사는 많은 현대인들은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이른바 ‘집콕족(族)’이 됐다.
최근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 핏빗(Fitbit)이 전 세계 3000만명의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대인들의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38%까지 감소했다. 한국인들은 10% 가량 덜 움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에 머물르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기업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1분기 모바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간 평균 앱·게임 사용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3.9시간으로 작년과 비교해 7%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비자발적 '집콕족' 급증
신체활동을 비롯 체력, 건강 상태는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모바일 및 실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은 현대인의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각종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를 입증하는 듯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있다.
지난해 영국 행동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영국, 독일, 프랑스 사무직 노동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년 뒤 사무직 노동자들은 하지정맥류, 다리부종, 습진, 복부비만, 눈 충혈 등이 예상된다.
특히 장시간 앉아 PC 모니터에 집중,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인의 대표적인 ‘집콕병’은?
의료계에 따르면 ‘집콕 라이프’ 확산으로 대두되는 대표적인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할 피가 다리로 역류, 정체되는 것으로 △다리 저림 △부종 △돌출 혈관 △통증 등을 동반한다.
역류한 피가 압력을 가할수록 탄력이 떨어져 정맥벽이 늘어나는데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의 경우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지속돼 혈액 순환을 방해, 정맥류 위험이 커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은 국내 환자 수는 21만6127명으로 2018년(18만4239명) 대비 3만명 이상, 2015년(15만1239명)과 비교해 5년 새 42%가 증가했다.
하지정맥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며 관련 치료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론 피부를 절개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제거하는 발거술, 열에너지를 활용한 레이저 및 고주파 시술이 있다. 최근 열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 친화적 의료용 접합제를 사용하는 ‘최소침습적 비열 정맥 폐쇄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환경성 질환 급증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는 현대인의 ‘집콕병’에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도 있다.
이들 질환은 주로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 중금속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인해 발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 대비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 가량 높다고 밝혔으며, 2012년도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공기 오염 사망자의 61%(430만명)가 실내 공기오염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국내 환경성 질환을 앓는 환자 수는 2010년 780만명에서 2015년 804만명, 2019년 865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경성 질환은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하는 실내 장소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환기 등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콕 생활’은 현대인의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수록 눈의 피로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생긴 대표적인 눈 질환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은 매년 200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236만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9년 268만명으로, 5년 만에 32만명 가량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인공눈물, 영양제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40~50분 간격으로 눈이 휴식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외부 활동 및 대면 접촉의 최소화다. ‘언택트(비접촉) 시대’를 사는 많은 현대인들은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이른바 ‘집콕족(族)’이 됐다.
최근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 핏빗(Fitbit)이 전 세계 3000만명의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대인들의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38%까지 감소했다. 한국인들은 10% 가량 덜 움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에 머물르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기업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1분기 모바일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주간 평균 앱·게임 사용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하루 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3.9시간으로 작년과 비교해 7%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비자발적 '집콕족' 급증
신체활동을 비롯 체력, 건강 상태는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모바일 및 실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은 현대인의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각종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를 입증하는 듯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있다.
지난해 영국 행동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영국, 독일, 프랑스 사무직 노동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년 뒤 사무직 노동자들은 하지정맥류, 다리부종, 습진, 복부비만, 눈 충혈 등이 예상된다.
특히 장시간 앉아 PC 모니터에 집중,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인의 대표적인 ‘집콕병’은?
의료계에 따르면 ‘집콕 라이프’ 확산으로 대두되는 대표적인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할 피가 다리로 역류, 정체되는 것으로 △다리 저림 △부종 △돌출 혈관 △통증 등을 동반한다.
역류한 피가 압력을 가할수록 탄력이 떨어져 정맥벽이 늘어나는데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의 경우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지속돼 혈액 순환을 방해, 정맥류 위험이 커지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은 국내 환자 수는 21만6127명으로 2018년(18만4239명) 대비 3만명 이상, 2015년(15만1239명)과 비교해 5년 새 42%가 증가했다.
하지정맥류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며 관련 치료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론 피부를 절개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제거하는 발거술, 열에너지를 활용한 레이저 및 고주파 시술이 있다. 최근 열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 친화적 의료용 접합제를 사용하는 ‘최소침습적 비열 정맥 폐쇄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환경성 질환 급증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차 늘고 있는 현대인의 ‘집콕병’에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도 있다.
이들 질환은 주로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 중금속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인해 발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 대비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 가량 높다고 밝혔으며, 2012년도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공기 오염 사망자의 61%(430만명)가 실내 공기오염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국내 환경성 질환을 앓는 환자 수는 2010년 780만명에서 2015년 804만명, 2019년 865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경성 질환은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생활하는 실내 장소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환기 등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콕 생활’은 현대인의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수록 눈의 피로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생긴 대표적인 눈 질환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은 매년 200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236만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9년 268만명으로, 5년 만에 32만명 가량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인공눈물, 영양제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40~50분 간격으로 눈이 휴식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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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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