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에 잇엇다..시청에서 걸어서 10분거리..그때만 해도 아주 인테리어 잘된 새가계엿지..
몇명이서 점심먹으러 갓는데, 누가 가자 그랫더라..갓더니, 간판이 크게 떠억 붙어잇는데, 부대찌개 전문이래..이게 먼소리..

아침 점심 저녁 전부 부대찌개 온리..

사실 나는 점심먹으러 가는데가 따로 잇엇고 여기는 덩달아 온곳이라, 그냥 전부 부때찌개 먹고 왓지만..다른 사람들도 전부 부대찌개고, 지금 생각해 보면 메뉴 펼쳐보지도 않앗고, 벽에 흔히 붙이는 메뉴 기억도 안나지만...

내기억엔 한사람이 와도 부대찌개, 열명이 오면 부대찌개 10개 이런 기억이다..

한가지더는 90년대 중반, 여의도에 한번 점심먹으러 갓을때 일인디..
한식당이 삼계탕 온리..한명가도 삼계탕 4명가도 삼계탕 10명가도 삼계탕..ㅎㅎ..하루 천여명이 삼계탕..ㅋ
여름 한철 한달간 삼계탕 온리..오마이갓..

여의도에는 빌딩이 많앗고, 점심시간에 다 우루루 몰려들 나오니...점심시간 장사인데...어쨋던 놀랫고 주인이 배짱도 잇엇던거 같애..

음식가지수가 수도없다..매일 다양하게 먹어도 다 먹어보기는 어렵다..머 아무거나 먹어서 건강하면 되것지..
굳이 철갑상어알을 먹어야 한다던지, 푸이그라 간댕이를 먹어야 한다던지, 트리플 요리를 먹어야 한다던지 그럴거야 없지..

부대찌개는 혼자서는 못먹는 음식이다..한번 끓이면 2-4인분이니..

오늘 여러사람이 부대찌개 왜 먹냐고 해서 한번 주절거려 보앗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