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생후 1000일까지 설탕 줄이면 당뇨병고혈압 위험 낮춰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생후 1000일까지 설탕 줄이면 당뇨병·고혈압 위험 낮춰"



중년기 당뇨병 발병률 35% 감소


태아기부터 생후 1000일까지 섭취하는 당분을 줄이면 성인이 된 후 당뇨병·고혈압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픽사베이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연구팀은 태아기와 생후 1000일까지 설탕 섭취를 영양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제한하면 중년기 당뇨병 발병률은 35%, 고혈압 발병률은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 시기 설탕을 적게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만성질환의 발병이 당뇨병은 4년, 고혈압은 2년 늦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전후 10년간에 걸친 설탕과 과자 배급이 끝난 1953년을 기준으로 이전에 태어난 3만8000명과 이후에 태어난 2만2000명의 중년기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전후 배급 기간 설탕 소비량은 현대식 식단 지침에 정해진 수준과 비슷했지만, 배급이 끝난 직후엔 설탕 소비량이 40g에서 80g으로 급증했다.


연구 결과, 설탕 배급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률이 상당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키스 고드프리 교수는 "태아와 신생아의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성인기 후반의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지속적인 이점이 있다는 새로운 증거"라고 평가했다. 고드프리 교수는 또 "이는 임신 중에 저혈당지수 식품을 섭취한 어머니의 자녀는 비만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타데자 그라치너 USC 교수는 "기업이 더 건강한 옵션으로 유아식을 재구성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탕이 많은 음식의 마케팅을 규제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윤슬기 기자

추천 0

작성일2024-12-09 22:0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2020 영단 바르게 읽기(제 07 강) 인기글 Mason할배 2024-12-10 683 0
62019 의외로 미국에서 즉결사살 가능한 행위. 댓글[2] 인기글 pike 2024-12-10 1413 3
62018 두번째 인생을 사는 흑인 아저씨 인기글 pike 2024-12-10 1197 0
62017 인류를 납중독에서 해방시킨 과학자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0 1089 0
62016 어제 네이버 구내식당 메뉴 인기글 pike 2024-12-10 1246 1
62015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인생역전한 여자 인기글 pike 2024-12-10 1297 0
62014 새끼찾으러온 고양이 인기글 pike 2024-12-10 1040 2
62013 수동으로 로또 90억 당첨된 어느 당첨자의 후기 인기글 pike 2024-12-10 1115 0
62012 친자 확인을 한 아빠 인기글 pike 2024-12-09 1562 0
열람중 생후 1000일까지 설탕 줄이면 당뇨병고혈압 위험 낮춰 인기글 pike 2024-12-09 950 0
62010 17년간 지각이나 결근을 하지 않았다는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의 은퇴식 인기글 pike 2024-12-09 1272 3
62009 청소업체가 말하는 고객 인기글 pike 2024-12-09 1324 0
62008 헤어진 쌍둥이 동생을 찾았다 인기글 pike 2024-12-09 1292 2
62007 브랜드 별 존맛 소스 총정리 인기글 pike 2024-12-09 1168 0
62006 오징어 게임 줄다리기? 이 나라 국가 대표 팀에게는 너무 쉬운 이유 인기글 EdBaek 2024-12-09 890 0
62005 "현장르포 동행" 열아홉, 종호의 선택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055 13
62004 어린 시절의 상처로 힘들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891 10
62003 이재명 도지사 당선무효형 때 탄원서 냈던 이국종 교수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204 11
62002 징역 7년 받은 범죄자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272 4
62001 지상락원을 찾아 캐나다로 떠난 탈북자들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162 5
62000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비밀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015 6
61999 경복궁 전경 드론샷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151 6
61998 2024년 노벨상 수상자 단체 사진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071 9
61997 집사들이 냥이를 키우는 이유 인기글 pike 2024-12-09 1089 0
61996 물속에 다이빙 하려는 펭귄 인기글 pike 2024-12-09 1341 0
61995 우리 엄마 필살기!!!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09 1461 0
61994 낚였다ㅋㅋㅋㅋ 인기글 pike 2024-12-09 1367 0
61993 1주택 미만 거지는 탄핵시위 참가금지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190 8
61992 한강, 작심한 듯 '계엄령' 언급...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 댓글[4]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168 6
61991 기름이 다 떨어졌는데 마침 주유소를 찾았다 댓글[1]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09 1335 4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