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김 삿갓(병연)의 사연

페이지 정보

Mason할배

본문

김 삿갓(병연)의 사연
==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물 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
얼굴 전체를 뒤덮는 커다란 삿갓을 쓰고
손에는 대나무로 된 지팡이를 든 채 전국을 유랑한 방랑시인.
설명만 들어도 그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김삿갓은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많이 인용된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양반이면서 평생을 떠돌며 살아간
김삿갓의 독특한 행보와 시의 이름다움에만 집중할 뿐,
그가 방랑을 시작한 이유와 그가 남긴 시의 의미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도
방랑을 택해야 했던 그의 사정은 무엇일까요?

천재 시인이 삿갓을 쓴 사연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입니다.
어릴 때부터 시와 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던
그는 20살이 되던 해에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글쓰기의 주제는 '홍경래의 난'에 등장한 두 인물,
정가산과 김익순을 비교해 시를 짓는 것이었죠.

홍경래의 난은 세도정치의 폐해를 견디다 못한
평안도의 백성들이 홍경래를 중심으로 모여 난을 일으킨 사건인데요.

정가산은 반란군과 맞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인물이고,
김익순은 반란군의 위세에 싸움을 포기하고 항복해 버린 인물이었죠.

김병연은
'논정가산충정사탄심익순죄통우천(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시로 장원급제를 하게 됩니다.
정가산의 충절을 찬양하면서 김익순에 대해서는
'한 번은 고사하고 만 번 죽여 마땅하며
너의 치욕스러움은 역사에 유전하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원급제 후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김병연은
어머니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돼요.
바로 자신이 욕했던 김익순이 그의 친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홍경래의 난에 항복을 해버린 김익순의 행동은
집안이 멸족을 당해 마땅할 정도의 중죄였지만,
그의 집안은 명문가인 안동 김 씨 가문이었어요.

그래서 얼마 안가 멸족에서 폐족자로 죄의 무게가 감형되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사람들의 비난은 이어져 김병연의 아버지인 김안근은 화병으로 죽어버렸고,
어머니는 자식들이 멸시받는 것이 싫어 고향을 떠나 사람들의 시선이 드문
강원도 영월에 자리 잡은 참이었습니다.

장원급제를 하고 와서 처음으로 집안의 내력을 들은
김병연은 크게 좌절했다고 해요.

그는 죄인의 손자인 것도,
할아버지를 욕하는 글을 써 과거에 합격한 것도 너무 부끄러웠죠.

결국 김병연은 자신은 하늘을 올려다볼 자신이 없다고 하며
넓고 긴 삿갓을 쓴 채 전국을 방랑하기 시작합니다.

김병연이라는 이름도 버리고 김삿갓,
혹은 김립이라는 이름을 썼죠.
풍자와 해학으로 점철된 방랑
==
== 아래에서 퍼 왔습니다.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814073&memberNo
==
추천 0

작성일2024-12-13 18:57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그렇듯 어제 오늘 한국을 뒤 흔들어 놓은 계엄령 문제
누가 옳고 그른가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야 될 것 같다.

단 여기에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이렇다.
이 사건이 옳았던 나빴던 간에 이의 논쟁은 한국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일을 멀리 나와 사는 우리들까지 나서서 옳다 그르다 소리를 내는 것은
집안일을 밖에 나와 “우리 아버지가 나빠요!” 하고 외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이런 일을 우린 쪽팔린다고 한다.
국외에선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타국 사람들 앞에서 외치지 말았으면 한다.

아래에 보니 북가주에서도 이런 궐기대회를 갖는다고 하니
보기가 딱해서 한 자 긁적 그렸다.
역시 김병연은 대단한 인물이었음을 느낀다.

Mason할배님의 댓글

Mason할배
<명국환 선생의 노래>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너머 가는 객이 누구냐
열 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 곳이 어데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 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얼마나 쪽팔렸을까..

하늘마저 볼 면목이 없을 정도였으니

할아버지를 욕한 손자의 입장에서..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얼마나 쪽팔렸을까..

하늘마저 볼 면목이 없을 정도로..

윤석렬을 대통령으로 둔 백성의 입장에서..

얼마나 쪽팔렸으면

윤석렬의 뻘 짓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얼마나 쪽팔렸으면..


그러니까..
윤석렬이 병신 호구짓한 건 인정하는거네
얼마나 쪽팔렸으면..

그러니
제발 좀 밖에나가 떠들지 말고
조용!
조용!
쪽팔리니까....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어휴~~~~





쪽!





팔려....





..

구라왕박유남님의 댓글

구라왕박유남
쪽팔린다는 할배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불법계엄령으로 전 세계적으루다가 쪽이라는 쪽은 이미 다 팔렸는데 더 팔릴 쪽이 남았을까?
윤석열 탄핵 집회가 아니라 이재명 탄핵 집회였어도 쪽팔렸다고 했을까?
몇 해 전 문재인 탄핵 집회가 미주 지역에서 열렸을 때도 쪽팔려 했을까?

구라왕박유남님의 댓글

구라왕박유남
진짜루 쪽팔리는 건
해외에서 본국의 불미스러운 일로 집회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윤미치광이를 탄핵하고자 하는 집회를 쪽팔리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쪽팔리지 않을까?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것은 선관위와 선관위를 업고 부정한 방법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공정한 선거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된 계엄과 내란죄 논란은 이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두고 일부 언론과 야당은 과도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은 12일 담화문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실한 서버 관리 등으로 국민의 부정선거 의혹이 커졌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관위를 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비상대권인 계엄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설명하며, 선거제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중앙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할 정도로 비대하고 부패한 무소불위 친민주당 조직이다. 
지난 10년간 291건 1200명의 자녀 채용비리 밝혀짐.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

[펌]대한민국 국회, 행정부, 법원 및 헌법재판소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달리 말하자면 국회, 정부, 대법원, 헌법재판소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아주 강력하면서도 중요한 기관에 해당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대법관 1인이 겸임하고 부총리보다도 의전서열(6위)이 높다.
위원장 (총리급) 
상임위원 (장관급)
사무총장 (장관급)
.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윤 대통령 “선관위가 시스템 점검 거부"...12.12 담화 후폭풍 일파만파

https://www.youtube.com/watch?v=Cty92mDLARk

구라왕박유남님의 댓글

구라왕박유남
아까비...
계엄에 성공했더라면 부정선거도 밝혀지고 얼마나 좋아쓸까 ㅋㅋㅋ
전과 4범 이죄명도, 간첩 문죄인도 깜빵 못 보내구 윤석열은 임기 2년 반 동안 뭐했대?
허긴 맨날 술 처먹느라 제대로 일이나 했겠어.
근하 전하 탄핵안이 가결되었다니 부정선거 밝히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안쓰러워 미치게따.
심: 심하게 모자라네
문: 문제는 틀튜브에 빠져 사는 인간들이
칠: 칠칠맞다는 겨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아까비는 무슨………아직 아니지비.
탄핵이 가결 됐지만 헌재에서 판결 날 확률이 적은 등등 윤통은 아직 꽃패를 들고 부정선거를 밝혀 낼거야. 기다려라 재미지지 않냐? ㅋㅋ

어째 아뒤가 구라왕이 뭐냐, 솔직해서 좋다만 Fxxx You는 뭐고.  ㅋㅋㅋ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이제는 부정선거가 한낱 음모론이 아니라고. 증거는 널려 있는데 이익공동체 언론에서는 은폐로 일관. 그러니 일부 정의로운 애국자들(전총리 황교안씨도 심사숙고 후 2020년 부정선거 방지 운동에 뛰어 듬, 공안 검사 출신으로 선거사범 전문)은 유튜브밖에는 알릴 길이 없는거고.
윤통이 유튜브보고 부정선거 믿는게 아니고 국정원에서 작년에 증거를 보고했다고.

한번 까보자는데 지각있는 사람들이 왜 그리 관심이 없는지. 민주당이 수혜자 이기에? 이념으로 갈리면 어쩔수 없겠지. 이번에 선관위 부정 못 밝히면 앞으로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끝. 민주당이 50년은 해 먹겠지 해골찬이 말한대로. 좌파들이야 뭐 좋겠네. 그럴까?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윤대통령이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털어야 한다”고 했다는데. 나도 동감.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허긴 여야 모두 부정선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아니러니칼 하게도 국힘당도 당대표 선거를 선관위에 맞김. 그래서 백수 이준석이를  당대표 시켜주고 신예 한동훈이도 당대표.
여지껏 무소불위 선관위가 여야위에 상왕 노릇을 해 왔는데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에효..

윤건희가 부부가 저지른 비리를 감추려
특검까지 막으며 발악하던
마지막 카드가
계엄

그리고
사건은 더 큰 사건으로 덮는다
는 정치판의 기본ㄹㅜㄹ을 잘 따른
꼼수

그리곤
이설 저설 다 설레발치며
사람들이 상황파악 못하게 연막치는
수법

매우
티피컬한 정치적
수작


말해뭐해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누구보다도

할배가 젤로 기쁘겠다

정치판 알께모냐

조횟수

댓글수

잭팟을 터뜨렸어....

덩실덩실~~

..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아하, 좌파들은 그런 시각으로 보겠군. 인정

우리도 윤석렬이야 뭐 친아버지는 아니고 양아버지. 원래는 좌파였던 부부였는데 어쩌다 대통령이 아무도 눈길 주지않던 부정선거를 파헤친다니 열광을 하는 것이고.  그동안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부정선거 척결을 해주시면 ‘구국의 영웅’이라 불리울 것이라고. ㅎㅎ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할배님, 죄송합니다. 김삿갓 이야기에 들어와 지면을 어지럽게 만들었습니다. 
김삿갓 기구한 인생을 살았네요. 인생이란 공평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세인들의 평가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지요. 예, 지금 이상황도 마찬가지죠.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어제의 좌빨도
오늘의 아군이 되는.......



ㅋㅋㅋㅋㅋㅋ

좋겠다



ㅋㅋㅋㅋ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언젠간

심씨와 같은편도 될 수 있단 말이네....





Wow!




..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그럼



성질도 죽여바

혹시알어?

..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2173 덤프트럭 모는 33살 보은씨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1068 10
62172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701 6
62171 광주 mbc에서 요즘 매일 나온다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실제 모델인 문재학 열사 어머니 인터뷰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651 5
62170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댓글[4]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911 8
62169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일본인들의 세줄 편지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821 6
62168 사랑이란 슬픔을 키우는 것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665 4
62167 영화배우 캐서린 헵번이 자신의 말로 들려준 체험 이야기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유샤인 2024-12-13 595 2
열람중 김 삿갓(병연)의 사연 댓글[21] 인기글 Mason할배 2024-12-13 698 0
62165 미국 축구 유망주 선수가 한국국대를 택했군요. 댓글[2] 인기글 pike 2024-12-13 971 2
62164 일론 머스크 역사상 최초로 600조 부자됨 인기글 pike 2024-12-13 829 0
62163 전라도 어느 중국집 수준 인기글 pike 2024-12-13 1336 2
62162 댕댕이 셀프미용 대참사 인기글 pike 2024-12-13 1027 0
62161 요즘 여고생 사물함 인기글 pike 2024-12-13 1158 0
62160 오늘 7시에 뵐게요. [산호세] - 윤석열 탄핵 규탄 집회 - 12월 13일 금요일 7시 구 갤러리아 댓글[10] 인기글첨부파일 remember 2024-12-13 867 1
62159 만성염증 없애는 초간단 항염식단, 운동 인기글 pike 2024-12-13 901 0
62158 섹스 없는 20대에 충격받은 교수 인기글 pike 2024-12-13 1153 0
62157 거실에 걸려 있던 끔찍한 그림..알고보니 피카소 작품 인기글 pike 2024-12-13 1030 0
62156 대머리로 오해받는 냐옹이...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3 891 0
62155 이건 개그 코메디 인기글 짐라이 2024-12-13 795 1
62154 석사학위없이 2순위(EB-2) 고학력 취업이민 인기글첨부파일 미이민 2024-12-13 513 0
62153 광주에 사시는 75세 할머님이 새벽에 수건을 챙겨 나가신 이유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863 10
62152 1980년대에 현금 1,000원으로 살수있던 것들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964 3
62151 세계최초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인류 근황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937 3
62150 미국, 본 적 없는 일 벌어질 것 ...트럼프, 기업들 향해 파격 제안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902 2
62149 윤석열이 걸렸을지도 모르는 오만 증후군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736 9
62148 비상계엄, 사법 심사 대상 아냐 ...전두환 신군부 때의 주장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594 3
62147 미국 각지서 시국선언...목소리 드높인 한인들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648 5
62146 성교육중 큰 충격을 받은 이상준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3 993 3
62145 미국에서 팔면 잘 팔릴 한국 상품 인기글첨부파일 짐라이 2024-12-13 881 1
62144 영단 바르게 읽기(제 09 강) 인기글 Mason할배 2024-12-13 495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