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 I CAN SEE YOU
페이지 정보
지가람관련링크
본문
I CAN SEE YOU !!!
지 가 람
당신은 칠흑 바다 건넌 적 있습니까???
바닥을 친 공처럼 솟는 달을 본 적은요
보이다 보이지 않은 이내 눈에 비친 당신
썩어가는 감자에서 뜬 눈을 보셨나요???
아파도 먹은 마음 씻고 씻어 삼킨 꿈들
강 건너 보이는 하늘 토해낼 줄 몰랐어요
비바람 속에서도 경을 읽듯 꽃은 피어
멀어질까 저 잡은 손 놓지 않고 흔들려도
찢기고 다 앗겼어도 기다림은 지키네요
잠 같은 잠도 못 잔 그런 잠 잔 적은요???
뜬눈으로 밤 새워도 캄캄하던 대낮이
더듬는 발 용케 알고 우물처럼 출렁대던
바닥을 치지 않은 소리 혹시 아시나요???
부딫혀 패이고서 닳아야 빛나는 길
당신이 보인다는 말 깃발처럼 외쳤으면.....
--펜데믹 강 가에서
지 가 람
당신은 칠흑 바다 건넌 적 있습니까???
바닥을 친 공처럼 솟는 달을 본 적은요
보이다 보이지 않은 이내 눈에 비친 당신
썩어가는 감자에서 뜬 눈을 보셨나요???
아파도 먹은 마음 씻고 씻어 삼킨 꿈들
강 건너 보이는 하늘 토해낼 줄 몰랐어요
비바람 속에서도 경을 읽듯 꽃은 피어
멀어질까 저 잡은 손 놓지 않고 흔들려도
찢기고 다 앗겼어도 기다림은 지키네요
잠 같은 잠도 못 잔 그런 잠 잔 적은요???
뜬눈으로 밤 새워도 캄캄하던 대낮이
더듬는 발 용케 알고 우물처럼 출렁대던
바닥을 치지 않은 소리 혹시 아시나요???
부딫혀 패이고서 닳아야 빛나는 길
당신이 보인다는 말 깃발처럼 외쳤으면.....
--펜데믹 강 가에서
작성일2022-08-06 05:3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