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Music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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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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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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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밤 저녁9시 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어슬렁 어슬렁 들어오고
내 옆에는 한 노인이 앉아 있죠
한 잔의 진토닉을 즐기면서 말입니다.


그 노인이 말하기를, "이보게 청년 노래 한 곡 연주해 주겠나?
어떻게 시작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슬프고도 낭만적인 곡인데 말이야.....
내가 젊은 옷을 입었을 땐(젊었을 때) 그 노래를 완벽하게 알았었는데..."



노래 한 곡 불러주게 당신은 피아노맨이잖소
오늘 밤 우리한테 노래 한 곡 불러 주구려
자,우린 모두 노래가 듣고 싶네
당신은 우릴 기분 좋게 해주니..


지금 바에 있는 존은 내 친구죠
그가 나한테 공짜로 술을 한잔 갖다 줬어요.
그는 재치있는 농담도 잘 하고 담배불도 붙여주죠.
하지만 그는 다른 어떤 곳으로 떠나려해요

그는 말합니다,"빌, 이곳은 정말 끔찍해"
그가 이렇게 말할 때 그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졌어요
"이곳을 벗어나면 나는 틀림없이 영화배우가 될텐데..."


폴은 부동산책자를 쓰는 사람입니다
부인과 같이 지낼 시간도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아직 해군에 복무하고 있는 데이비와 얘길 하고 있을겁니다.
아마도 평생을 해군으로 일생을 보낼게 확실합니다,

그리고 웨이트리스가 손님들을 꼬시는 동안
사업가들은 천천히 골아 떨어지죠
그래요, 모두들 함께 외로움이라 불리는 술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마시는 것보단 그게 낫죠.

++


한때 이 까페도
이런 비수무리한적이 있어죠?

안 글씁니까 까페사장님? ^^

ㅎㅎㅎ...

작성일2012-11-24 22:44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맞슴다, 김제비님,
이 노래두 한때 구스범프를 일으키던 그중 하나였져.
Billy Joel의 초창기, 그넘의 푸릇푸릇하던 시절의...

이노래를 들으며 생각나는 비스므레한 느낌을
갖게하는 다른 곡들이 생각남다.

"Everybody's Talking" in the movie Midnight Cowboy,
Simon and Garfunkel's The Boxer and Homeward Bound
이런거들을 우리네의 어떤 뽕짝에다
비유를 해야 되나...
허참^^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근본적으로
구수한 묵은장 같은 우리네 뽕짝과
버번에 시가향이 혼합된 서양 노래를
어찌 비슷하게 비유 할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 gray>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피아노맨을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한데
엔딩의 조엘모습이 이 노래를 가슴속 깊이 박아버리는 느낌입니다

젊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뽕짝의 가사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한마디 한마디 내가 살아온 인생인 것 마냥
가슴을 후벼파고 들듯이
축축하고 담배연기로 가득찬 어두운 바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듯한 군중속의 고독에 잠시 빠져들었더랬습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자꾸만 줄어가는데
아직도 마음속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술로님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

뽕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곱게 그려야해..

뭐 이런 가사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살아갈 날들이 또 하루 줄어들어도
인생은 마지막까지 미완성 작품이지만
곱게 그려 나가야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오랫만이지요?
두 분께서 까페를 잘 운영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직도 수정이 되질 않아 컴필레이션 업뎃작업을 손을놓으면서 마음도 잠시 놓았던 것 같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영자언니와 담판을 지십시요.
저도 가끔 글을 죽도록 써놓고 올리지를 못해 포기를 하고는 합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시스템 문제 때문에 애먹은적이 있으실겁니다.

암튼 이렇게 무사히 살아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술로님, 무사하시군요 ^^
오늘은 왠 안개가 일케 앞을 가리게 하는지..
터키를 먹어보지 못한 땡스기빙은 아마
올해가 첨이지 미국온후로
암튼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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