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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달은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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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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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달이 밝다.
구름도 적당히 달 옆에서 무드를 잡아주고
달빛에 까만 하늘도 희미하게 웃으며 짙은 청색을 살짝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 다 커서 만난 보람이의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프랑스 파리에 다시 가보고 싶어..
세느강위로 달빛이 흐르고
그 달빛위로 바토무슈 유람선이 업힌듯 또 흐르는 그곳에서
세느강의 달빛과 검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르도산 레드와인을 마시고 싶어...

그리고 내가 한 말이 또 생각이 난다..

-프랑스에 가서 마셔...

그리고 보람이의 마지막 말은 지금도 내 귀에 생생하다..

- 알았어..
갈거야 그리고 마실거야
그때 그 밤처럼..

우린 그렇게 또 헤어졌다.

난 보람이가 그떼 프랑스에 가서 와인을 마셨는지
파리바케트에 가서 시식용 무료 커피를 마셨는지
무엇이 진실인지는 잘 모른다.

중요한건
보람이도 나도 프랑스에는 한 번도 간적이 없고
난 언젠가 이 노래를 보람이와 함께 들으며
로또 당첨되면 프랑스에 꼭 데리고 가겠다는 약속을
아직도 기억 한다는 것이다..



작성일2013-03-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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