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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진짜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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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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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대로 된 보름달이 진짜 밝다.

커튼만 제쳐 놓으면
불을꺼도 움막안의 모든 군상들의 잔영을 볼수 있을것같다.

괘팍한 성깔의 베토밴 할배가
이렇게 아름다운 달의 소나타를 만들었던 그 밤도
아마 꼭 오늘 밤 같은 달이었을 것이다.

월광 소나타..
오늘 같은 밤에 들으니 쥑인다.

내 주제에 안어울리게
왜케 이렇게 클레식컬 해질까....

우째꺼나 조타
이 밤이........













작성일2013-03-26 22:41

그 집으로님의 댓글

그 집으로
나한테는
김창완만 천재인데...^^

달빛들어간 아침에도 이리 좋은걸 보면
음악만큼한 언어가.

아무것도아닌님의 댓글

아무것도아닌
저한테는 조용필 할배나 이미자 할매도 천재입니다 ^^

음악만큼 쉬운 언어도 없고
음악만큼 어려운 단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과학이며 철학이며
어쩌면 종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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