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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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김기택
처음 네 입술이 열리고 내 혀가 네 입에 달리는 순간
혀만 남고 내 몸이 다 녹아 버리는 순간
내 안에 들어온 혀가 식도를 지나 발가락 끝에 닿는 순간
열개의 발가락이 한꺼번에 발기하는 순간
눈 달린 촉감이 살갗에 오톨도톨 돋아 오르는 순간
여태껏 내 안에 두고도 몰랐던 살을 처음 발견하는 순간
뜨거움과 질척거림과 스며듦이 나의 전부인 순간
두 몸이 하나의 살갗으로 덮여 있는 순간
두 몸이 하나의 살이되어 서로 구분되지 않는 순간
네가 나의 심장으로 펄떡펄떡 뛰는 순간
내가 너의 허파로 숨쉬는 순간
내 배 안에서 네가 발길질을 하는 순간
아직 다 태어나지 못한 내가 조금 더 태어나는 순간
작성일2012-02-09 21:15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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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봤던 방학기씨의 만화중에
사내들이 주막에서 주모를 품어보고자 농을하는 중에
말 여덟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한 21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김기택님의 키스를 읽다보면
중딩 때 얻어봤던 빨간책이 기억납니다.. ^^
정신적 육체적 묘사가 매우 끈적해서
상상을 하며 빠져들게 합니다... ^^;
(이런 솔직한 댓글을 달면 욕먹을까요?........)
아주 오래전에 봤던 방학기씨의 만화중에
사내들이 주막에서 주모를 품어보고자 농을하는 중에
말 여덟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한 21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김기택님의 키스를 읽다보면
중딩 때 얻어봤던 빨간책이 기억납니다.. ^^
정신적 육체적 묘사가 매우 끈적해서
상상을 하며 빠져들게 합니다... ^^;
(이런 솔직한 댓글을 달면 욕먹을까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김기자는 넘넘 순진해서 빨간책이 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