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Music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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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rain, 비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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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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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둘러싸고 있는 슬픔의 운무속으로 비가 떨어지고 있지.
햇님은 나를 겹으로 감싸고 있는 이 환상적인 느낌을 녹이지 못할 껄.

비야 내려라
비오게 내비도, 내비 두란말이다.
너의 사랑비에 흠뻑 젖고프다
비가 온다
비가, 비가, 비가..

그녀의 삶은 햇볕에 그을려 가는 사막의 꽃과도 같이
내가 사랑하는 법을 배울때까지, 말이 쉽지, 헐..


난 이제 그 비밀을 알지; 내게 아무 부족한게 없다는
내 사랑을 네게 줄때엔, 넌 정녕 그걸 돌려 줄거야.

* * * * *

The rain is falling through the mist of sorrow that surrounded me.
The sun could never thaw away the the bliss that lays around me.

Let it rain, let it rain,
Let your love rain down on me.
Let it rain, let it rain,
Let it rain, rain, rain.

Her life was like a desert flower burning in the sun.
Until I found the way to love, it's harder said than done.

Chorus

Now I know the secret; there is nothing that I lack.
If I give my love to you, you'll surely give it back.

Chorus

* * * * *

델리시티의 칙칙한 안개밭을 지나며
함 생각해 봅니다.
아, 이젠 이렇게 구신 씨나락같은 젖음을 뒤로 하고
션한 빗줄기가 내 앞 유리창을 때리며 지나 갔음 좋겠다 하구..
비님이 가까이 계셨음 뭔가 일을 저질렀을 그런 안개 속,
이제 저 안개속을 뚫고 지나가면
보이지 않던 환한 햇빛 속으로 가는 길,
큰 길, 이름하여 El Camino Real,
김제비와 각제비의 나와바리를 갈라 놓는 왕의 大路

오늘은 페닌슐라에서 뜨신 국물 한 사발 했시믄..

지금도 깡통과 폐지타령으로 쪄들었을
사랑하는 벗님들과 함께 들어보는
Clapton의 시원 version of RAIN!



작성일2012-08-13 20:10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35번 스카이라인 블루버드의 안개는
김가놈에겐 늘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코 앞만 보이는 도로의 선은
내일을 알수없는 운명처럼 느꼈습니다.

그리고 밀브레이를 지나 나타나는 밝은 280의 시작은
긴 부루쑤 끝의 땀에 젖은 손안에 쥐어진 지폐 몇 장 이었습니다.

한길 앞도 알수없는 인생이 인생일진데
비님을 기다리는 목마름도
힘들다그치님을 보고싶어 하는 허전함도

각제비의 광할한 나와바리도
김제비의 작고 낡은 움막도

비와 음악앞에서는 다 같은 의미인것 같습니다.

노래 환장하게 시원 합니다.
조타는 말 입니다.
감사 하다는 말입니다.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아무리 다른지역이 더워도
사우스시티의 안개무는 여름을 생소하게 만듭니다

퍼시피카의 칫챗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미국노인들의 비틀즈음악 연주는 안개속에 빨려들어가는
블랙홀과 버뮤다의 음침함을 안겨주기도 하구요..

각설이님과 김기자님의 멋진대화에
안개무도 때론 시원함을 느끼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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