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여자 아이들 이름 중에 유난히 아들 자(子)자가 들어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자, 금자, 달자, 문자, 미자, 복자, 선자, 숙자, 순자, 영자, 옥자, 은자, 인자 ,헤아를 수 없이 많았습니다.
딸인데 왜 아들 자(子)자를 사용해서 이름을 지었을까요? 일본풍을 흉내내 그럴 수도 있고 부모가 아들 갖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그리 지었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딸을 낳으면, 흔히 짓는 이름이 있습니다. 마리아입니다
복음서에 여러명의 마리아가 나옵니다.
자칫하면 성경 읽을 때 이마라이가 저마라아 같아서 헷갈릴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2. 마르다의 여동생 베다니 마리아
3.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
4. 마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 마리아
5. 작은 야고보아 요셉의 어마니 글로바 마리아
예수님 당시 유대인은 여성을 수에 치지 않았습니다.
신명기 율법에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법이 있지만,
예수님 당시 유대인은 여성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인지 복음서에는 이름모를 여인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성을 인격적으로 대하였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멸시하는 간음한 여자, 창녀, 사마리아 여자, 이방 여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쏟아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주로 예수님의 남자 제자들이 나오지만 잘 살펴보면 여성들도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그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마가 27:55-56)
작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나 세베데의 어머니는 아들이 예수님의 제자여서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반면에 막달라 마리아는 일가진척이 아무도 없는 천애고아였습니다.
일곱귀신 들렸던 그녀가 예수님에게 고침받은 후 자기 인생 전부를 걸고 주님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녀는 갈릴리 여자들을 거론할 때마다 언제나 첫번째로 거명 되었습다.
갈릴리에서 부터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은 조용히 뒤에서 섬기며 나서지 않있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잠시 등장한 이 여인들은 예수님의 십가자 부활사건에야 비로서 전면에 나타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크게 낙심하였습니다. 실망한 그들은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마가는 의도적으로 십자가 형장에 여인들이 있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Schottroff, p.527)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제자들은 앞으로 닥칠 환난과 핍박을 예상하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때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여인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문걸어 잠그고 숨죽이고 있을 때 그녀들은 예수님의 시신의 향을 바르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이 마지막으로 가시는 예수님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갈릴리에서 온 여자들을 주동하여 예수님의 무덤에 찾은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 였습니다. (한미라, p.174)
그녀는여장 부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녀를 부활의 첫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그 여인이야 말로 부활의 첫 증인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성경학자 중 일부는 마리아가 초대 예수 운동에
베드로와 비교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고 추측합니다. (Schottroff, p.530)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모두 예수님의 부활 첫 증인으로 막달라 마리아를 언급하는 것을 보아 이러한 추측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를 심하게 왜곡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일세,(Gregprois I Magnus, c540~604)입니다.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기 전까지 성경은 너무나 비싸고 귀한 책이었습니다. 교회나 수도원에 보관되었던 성경은 사제와 학자들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은 설교 시간에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로 만족하였습니다. 성경을 볼 수 없는 그들은 설교할 때 하는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황권을 확실하게 정립한 그레고리오스 1세는 591년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설교하였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의 40개 설교]
(Gregory the Great Forty Gospel Homilies, Gorgias Press LLC 2009)
그중 33번에서 이렇게 설교였습니다. 막달 마리아는 누가가 죄인이라고 부르고 요한은 마리아라 부른 여인입니다. 마가는 그를 일곱 귀신이 나간 여인으로 묘사합니다. 이 일곱 귀신은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형제 여러분, 이 여인은 금지된 성적인 행위를 위해 자신의 몸에 향수를 뿌리기 위해 이 향유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녀가 부끄럽게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사용한 것을
이제 칭찬받을 만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바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눈으로 욕망의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고해성사와 회개로 세상 욕심이 눈물로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얼굴을 내보이기 위해 치장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머리 카락으로 눈물을 닦습니다. 그녀는 입으로 자신을 자랑하지만 이제는 주님의 발에 입맞추고 자신의을 대속자의 발위에 갖다뎁니다 그녀는 모든 쾌락을 자신을 위해 사용했지만 이제는 자신 스스로 불태웁니다. 그녀는 수많은 죄를 덕으로 바꿔 하나님을 고해성사로 회개하고 섬깁니다. ( 배철현, p264 재인용)
그레고리우스 1세는 고해성사로 죄사함 받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막달라 마리아를 심하게 왜곡하였습니다.
그는 베다니의 마리아와 갈릴리 나인성 근처에 등장하는 죄많은 여인( 누가 7:37)과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마 26:7)을 혼합하여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막달라 마리아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로 해석하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일곱귀신 들린 것은 일곱가지 큰 죄를 지었다는 뜻이고 그중에 가장 큰 죄가 창녀로서 성적으로 문란한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귀신들림을 음란과 연결하여 해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남자를 고쳐준 경우가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음난 죄때문에 귀신 들렸다거나 귀신들려서 음란죄를 저질렀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일곱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이아를 음란하다고 해석한 것은 그레고리우스의 지독한 편견입니다.
교황은 절대로 틀릴일이 없다고 믿었던 사람들로서는 교황 그레고리우스의 설교를 받아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결과 초대교회 위대한 여성지도자요 부활의 첫 증인 막달라 마리아는 졸지에 창녀가 되었습니다.
이 보다 더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오해는 있을 수 없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의 설교 이후 1400년 동안 막달라 마리아는 오명을 뒤집어 쓸수밖에 없었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마틴 스지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나 멜 깁슨이 만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역시 막달라마리아를 창녀로 묘사하였습니다. (배철현, p265)
이제 더는 그녀에게 불명예를 안겨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녀는 창녀인 적도 없었고 일곱가지 큰 죄를 저질렀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녀는 조용히 예수님을 섬기며 따랐습니다. 그녀는 다른 여인들과 함께 자신의 소유를 가지고 예수와 그 제자를 섬겼습니다. 그녀는 인생 전부를 걸고 주님을 따랐으며 생명을 바쳐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모두가 불안에 떨며 두려워 숨을 때 과감하게 무덤을 찾아갔고,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용감하고 강인한 여성 지도자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새롭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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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were in elementary school in Korea, there were a lot of girls' names with the letters son (子) in them.
There were countless Gyeongja, Geumja, Dalja, Munja, Mija, Bokja, Seonja, Sukja, Xunja, Yeongja, Okja, Eunja, and Inja.
Why did they use the character son (子) for their daughter's name? It could be to imitate the Japanese style or because the parents desperately wanted to have a son.
Even in the time of Jesus, when a daughter was born, there was a common name for her. It was Maria.
There are several Marys in the Gospels.
If you're not careful, you may get confused when reading the Bible because this Maria looks like that Maria.
1. Mary, the mother of Jesus.
2. Mary of Bethany, Martha's younger sister
3. Mary Magdalene, who was possessed by seven demons.
4. Salome Mary, mother of John Mark
5. Clopas Mary, mother of James the less
At the time of Jesus, the Jews did not count women.
Although there is a law protecting women's human rights in the Deuteronomy, at the time of Jesus, Jews did not consider women's human rights important.
Perhaps that is why many unknown women appear in the Gospel. However, Jesus treated women personally. He poured out his heart with interest in adulterous women, prostitutes, Samaritan women, and foreign women whom people often despised.
The Bible mainly features male disciples of Jesus, but if you look closely, women also followed Jesus. Many of the women who had followed him from Galilee, ministering to him, were there watching from afar, including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Joseph and the mother of the sons of Zebedee. (Mark 27:55-56)
Mariana Zebedee's mother, the mother of James the Little, followed Jesus around because her son was a disciple of Jesus. On the other hand, Mary Magdalene was an orphan with no relatives.
After she was healed by Jesus of her seven demons, she risked her entire life to follow her Lord. Whenever the women of Galilee were mentioned, she was always mentioned first.
The women who followed the Lord from Galilee served quietly in the background and did not come forward. These women, who appeared briefly in Luke chapter 8, only appeared on the front page during the crucifixion and resurrection of Jesus.
When Jesus died on the cross, the disciples were greatly discouraged. Disappointed, they scattered. Mark recorded that women were intentionally present at the crucifixion. (Schottroff, p.527)
The disciples who stayed in Jerusalem were afraid, anticipating the coming tribulation and persecution.
At that time, the women who had followed from Galilee were not afraid at all. While everyone was holding their breath and locking the door, they came to anoint the body of Jesus. They thought that was their duty for Jesus as he left for the last time.
The woman who led the women from Galilee to visit Jesus' tomb was Mary Magdalene. (Han Mira, p.174) She was an Amazon. Jesus made her the very first witness of his resurrection. The woman who loved the Lord to the end was fully qualified to be the first resurrection witness.
Some Bible scholars believe that Mary participated in the early Jesus movement. It is speculated that she emerged as a female leader whose role was significant enough to be compared to that of Peter. (Schottroff, p.530)
This assumption is reasonable, as the Gospels of Matthew, Mark, Luke, and John all mention Mary Magdalene as the first witness of Jesus' resurrection.
However, there is someone who severely distorted Mary Magdalene. He is Pope Gregory I (Gregprois I Magnus, c540-604).
Before Gutenberg invented printing, the Bible was an expensive and rare book. Bibles kept in churches and monasteries could only be read by priests and scholars. The general public was satisfied with the Bible stories told during sermons. Unable to read the Bible, they had no choice but to believe that what was said during sermons was true.
Gregory I, who had firmly established the papacy, preached about Mary Magdalene in 591 AD.
[40 sermons of Pope Gregory I]
(Gregory the Great Forty Gospel Homilies, Gorgias Press LLC 2009)
This is what Pope Gregory I preached in his 33rd sermon:
Mary Magdalene is the woman whom Luke calls a sinner and whom John calls Mary. Mark describes her as a woman from whom seven demons left. What are these seven demons but sin?
Dear Brothers and sisters, this woman is for forbidden sexual acts.
She has been using this balm to perfume her own body.
What she used to adorn herself with her shame, she is now offering herself to God in a praiseworthy way. She had lived a life of desire in the eyes of the world, but now, through the Sacrament of Confession and repentance, her worldly desires were reduced to tears to be gone. She used to wear her own hair to show off her face, but now she wipes her tears with her own hair. She boasted of herself with her mouth, but now she kisses the feet of her Lord and places her own upon the feet of her Redeemer. She used all her pleasures for herself, but now she burns itself out. She repents and serves God in the Sacrament of Penance, transforming her numerous sins into virtues. (Bae Cheol-Hyeon, p264 requoted)
Gregory I severely distorted Mary Magdalene in order to emphasize the forgiveness of sins through the Sacrament of Penance.
He mixed Mary of Bethany with the sinful woman who appears near Nein castle in Galilee (Luke 7:37) and the woman who poured perfume on Jesus' head in Simon's house (Matthew 26:7) to create Mary Magdalene, which has no support in the Bible.
He interpreted Mary Magdalene as a prostitute. He interpreted that seven demons possessed Mary Magdalene, which means that she committed seven great sins, the greatest of which was being sexually promiscuous as a prostitute.
However, the Bible does not interpret the demon possession
in connection with sexual immorality. There are several instances where Jesus healed a man possessed by a demon.
However, none of them said that a demon-possessed them because of the sin of sexual immorality or that they committed the sin of sexual immorality because a demon-possessed them.
It is Gregory's extreme prejudice to interpret Maria Magdalene, who was possessed by seven demons, as lewd.
People who believed the Pope could never be wrong had no choice but to accept Pope Gregory's sermon.
As a result, Mary Magdalene, a great female leader in the early church and the first witness of the resurrection, suddenly became a prostitute.
There could be no more terrible and shameful misunderstanding than this.
For 1,400 years after the sermons of Pope Gregory I, Mary Magdalene had to sufffer a stigman of a wrong, disgraceful name.
Not only films such as Martin Szy's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based on Nikos Kazantzakis' original work, and Mel Gibson's The Passion of the Christ, but also the musical Jesus Christ Superstar portrayed Mary Magdalene as a prostitute. (Bae Cheol-Hyeon, p265)
We must not bring her dishonor upon her any longer.
She has never been a prostitute, and she cannot be said to have committed the seven great sins. She quietly served and followed Jesus. She and other women served Jesus and his disciples with all that she had. She followed her Lord with all her life and loved Him with her life.
She boldly went to his grave when everyone was anxious and hiding in fear, and she became the first witness of the resurrection. She was a brave and strong female leader. Mary Magdalene must be interpreted anew.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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