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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서시 - 류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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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서시"
류 시화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아직 잠들지 않은 별 하나가
그대의 창백한 얼굴을 비추고
그대는 잠이 덜 깬 나무들 밑을 지나
지금 막 눈을 뜬 어린 뱀처럼
홀로 미명 속을 헤쳐가야 하리

이제 삶의 몽상을 끝낼 시간
종이꽃처럼 부서지는 환영에
자신을 묶는 일도 이제는 그만
날이 밝았으니, 불면의 베개를
머리맡에서 빼내야 하리

이젠 모든 이정표에
길을 물어야 하리
길은 또 다른 길을 가리키고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여인숙이 되리라


Our Tears - 영화시그렛 가든-중
Ein Kinder Traum / Stefan Pintev
Serenada EspAnola / Stefan Pintev
Flying To The Rainbow / Stefan Pintev
La Califfa / Ennio Morricone
냉정과 열정사이 / What A Coincidence






작성일2011-11-22 14:01

님의 댓글

류시화님의 여행자를 위한 서시, 구구절절 한폭의 그림으로, 흐르는 시냇물처럼 그렇게 뇌리를 스칩니다.

인생이 시처럼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환상에서 깨어, 현실에서 길을 물어야하고 떠나야만하는 나그네인생인것을.....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
선비맨님..
까페지기 멋진술로입니다

올려주시는 음악마다 사연에 발을 담그고
차마 갈길을 떠나지 못하는 방랑자의
미련을 보는듯해서 가슴이 메어져듭니다



선비님과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심스레 청을 드리고 싶습니다

까페초입에 언급을 드렸듯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장소를 제공받았고
간판도 평소 생각해왔던 재즈까페라는 이름을
재고의 여지도 없이 운영자님께서 달아주셔서

평소 생각만 해왔던 것을 정리하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저만의 카페가 아닌 모든이의 까페로 만들고 싶었던
제생각과는 달리 재즈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거운 느낌과 좁고 어려운 분야라는 점때문에
많은분들이 부담을 가지고 계시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
운영자님께 청을 했습니다

까페의 이름을 "<font color="blue">음악 까페<font color="brown">" "<font color="blue">MUSIC CAFE<font color="brown">"로
바꿔달라 청을 했습니다

서로가 너무 서두른 면이 있었기에 같은마음이었구요
이삼일내로 재즈까페의 간판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선비맨님을 위시한 모든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앞으로 음악 포스팅을 "음악까페"로 해 주시면

이 까페의 원 취지처럼
언제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분들의 원클릭에
"음악까페"가 편하고 멋진 음악이 넘치는 공간이 되리라
믿기에 여러분들께 조심스레 청을 합니다


까페지기 멋진술로 드림

님의 댓글

멋진술로님 말씀 잘알아 들었습니다. 비록 잔재주이오나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진즉 그러고 싶었으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않나 하는 염려에 허락을 받을까 생각햇는데, 이렇게 초대해 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설로 도우며 건전하고 보람된 싸이트로 거듭나기를 저도 바라는바 입니다.

님의 댓글

멋진술로님 말씀 잘알아 들었습니다. 비록 잔재주이오나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진즉 그러고 싶었으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않나 하는 염려에 허락을 받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초대해 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서로로 도우며 건전하고 보람된 싸이트로 거듭나기를 저도 바라는바 입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만들어
언제고 까페에 들어서기만 하면 멋진음악들을
마음껏 선곡해 들을 수 있다는 것

전률이 온몸을 타고 흐르는 느낌입니다

선비님의 흔쾌한 허락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같아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취지를 이해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님의 댓글

원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선비멘님의 진짜 자리로 가심을 축하 드립니다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선비님 몇일전 자게판에 오셨을때 제가 재즈카페는 음악만 모아논 음악방이니까 오시라고 선비님 글에 댓글로 제가 대표로(아니 누가 대표 시켜줬지? ㅋ) 말씀 드렸는데...

그래야 나중에 음악을 찾아 보기도 쉽고요.
자게판에도 옛날부터 음악방 만들어 달라는 리퀘스트 많았었거든요.

선비맨님에게 재즈 카페에 음악좀 올려 달란 말씀 드렸다가 제가 삐끼 소리도 들었구만..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깜깜님은 늦으셨습니다 ^^
그리고 대표맞습니다 두목도 맞구요 ㅋ
우리 카페의 대표 바리스타로서 얼마든지
말씀하실 수 있지요 ㅎㅎㅎ

님의 댓글

깜깜이님 섭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기를 이전에 워낙 악플에 시달리다 보니 나도모르게 조심이 되더군요. 이제는 공감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든든하게 계시니까 음악을 올리고싶은 의욕도 생깁니다. 부족한점 있으면 지도편달 해주시기를...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별말씀을...저기..제가 지도 편달할것은 없고...음악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좋은 음악을 올리는 선비님한테 왜 악플을 달았을까? 음악 모아놓은거 듣고 싶은 사람들 많은데..선비님이 뽑아서 모아서 올려주니까 얼마나 좋아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멋진님, 카페 대표 바리스타면 월급은 못받아도 커피는 맘껏 마실수 있지요? ㅋ

님의 댓글

선비님, 저두 음악 좋아해여.  찬밥 한 술 뜰때 마다 사는게 왜 이러나 싶지만서두 문지방 넘어 간간이 들리는 가심 울리는 바욜린이나 일렉기타소리땜에 살아여. 달인의 경지를 초월하신 듯한 님의 노고에 감사해여. 캉통줍는 분들은 제맘 아시져? 까빼라떼 머 이런거는 넘 분수에 넘치는데여, 아 오늘 밤엔 어느 집에서 누가 뜨신 국물이나 한사발 퍼주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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