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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끼리 모여 산다 - 조 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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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끼리 모여 산다"
조 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 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밤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낙엽에 누워 산다.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



Eleni Karaindrou
Album Dust of Time
<




작성일2011-11-19 18:39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19.uf.daum.net/image/175C78404EC831062EA19B>

님의 댓글

배경은 직사를 했습니다. 뒤뜰에 늦가을이 물을들어 사진기에 담아 모았습니다.

님의 댓글

배경은 직사를 했습니다. 뒤뜰에 늦가을이 물이들어 사진기에 담아 모았습니다.

님의 댓글

배경은 직사를 했습니다. 뒤뜰에 늦가을이 물이들어 사진기에 담아 모았습니다.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08.uf.daum.net/image/1163873E4EC831B50546DA><img src=http://cfile208.uf.daum.net/image/1163873E4EC831B50546DA><img src=http://cfile208.uf.daum.net/image/1163873E4EC831B50546DA><img src=http://cfile208.uf.daum.net/image/1163873E4EC831B50546DA>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선비멘님은 오실때마다 저를 깜짝 놀라게 하십니다.
아름다운 배경, 음악, 시...
진정 고수이십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

좋은친구님
좋은주말인겄 갔습니다.
님 덕분에 사랑방만 오면 늘 웃고 삽니다 ㅎㅎㅎ... ^^

님의 댓글

김기자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위안이 될수있는곳에서 환영을 받으니....거듭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천만의 말씀입니다.
선비님이 사랑방에 오셔서
사랑방이 진짜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정말 님의 작품은 예술입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

님의 댓글

비가 온다지요...

비야 내려서 흐르는 물로
떠나는 님처럼 속절없이 가버리지만
영에 엉긴 핏덩이는
세월도 씻어내지를 못하는구려,

비바람 실버들 휘감기듯
엉겨 늘어진 한은
천둥소리에도 요동이 없소만은
그치지않는 빗소리는
절규하는 세월의 곡소리라

이밤사 참회하는 나그네는
또 다른날의 잠을 잃었다오

선비맨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즉흥 시 입니까...선비님...?
우짜덩....

<img src=http://cfile202.uf.daum.net/image/20077C374EC850932AE161>

님의 댓글

비가 온다기에, 그냥 읊어보았습니다...ㅋㅋㅋ

김복동님의 댓글

김복동
선비님은 필력도 대단하십니다.
어디 계시다가 이제야 오셨습니까?

ㅎㅎ..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천재 이세요...천재님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http://cfile203.uf.daum.net/image/115A0A3B4EC83094042594>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03.uf.daum.net/image/115A0A3B4EC83094042594>

김복동님의 댓글

김복동
정말 친구님 말씀대로
선비님은 천재 이신겄 갔습니다.

선비님 글의 비밀을 보려고
에딧 눌렀다가 기절을 했습니다 ㅎㅎ..
정말 대단하십니다.

김복동님의 댓글

김복동
친구님도 좋은 밤 되십시요 ^^

아! 그리고 선비님
김복동 = 김기자 입니다.
혼동치 마십시요 ㅎㅎ..

홍길동님의 댓글

홍길동
저도 기절했다가 방금 깨어났습니다.

님의 댓글

아이구 그러셨구먼요...몰라뵐뻔 했습니다. 과찬의 말씀을 다하십니다.. 쑥스럽습니다. 그려,  좋은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복동님의 댓글

김복동
예 선비님도 좋은 밤 되시고 자주 오십시요.

님의 글은 밤새 즐기며 한잔 해야 하겠습니다 ^^

님의 댓글

기절!  깨어나지 못하다.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기절한 분들이 많으셔서 울고 있는 ...

<img src=http://cfile236.uf.daum.net/image/114BE3424EC831363283AD>

홍길동님의 댓글

홍길동
칠득이님은 아직도 깨어나시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그러게요...언제나 깨어 났다로 바뀌실런지...ㅠ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이아이도 칠득이님 때문에 울고 있네요..

<img src=http://cfile221.uf.daum.net/image/1372C6354EC850A2061B9E>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이걸 보면 안 울래나...?

<img src=http://cfile235.uf.daum.net/image/1332573B4EC850DB0162AF>

호호호님의 댓글

호호호
여긴 정말 능력만점 분들만 모였나봐요.
언제나 웃음을 주시는 여러분 때문에
감사히 즐감하고 있지요. *^^*

언제나 칭찬하면서 서로 도와주며 살아요.
그럼 좋은 하루 보네세요! *^^*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호호호님도 감사해요...

<img src=http://cfile219.uf.daum.net/image/175C78404EC831062EA19B>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선비님의 여러가지 재능 ..
미술..직사..웹디자인..탁월하신
음악선곡 (20대이상의연령을 초월한) 기타..
정말 보배님을 만났다는것에 감사와 찬사를..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31.uf.daum.net/image/1916FB4C4EC1F9F22BA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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