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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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beman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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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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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beman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랑방을 찾아주신겄도 반갑기 그지 없는데
이렇게까지 저에게 마음을 써주시니 무어라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던것은
배창호 감독의 영화 꿈의 주제가 였습니다


"세상이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몰래 주름졌다네

산너머 해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알고 있느냐

가을 날 하룻 밤 꿈 하나로
너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승려였던 조신이 귀족인 달례에게 반하여
달례를 범한후 같이 도망을 하였으나

현실 세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조신은 살인까지도 저지르고

달례는 삶을 영위하기위해
몸을 파는 여자로 생을 이어가다

나병에 걸려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부르던 노래의 가사입니다.

불교 법구경의 어느 구절에서 인용한 시라고 알고만 있었고
확실히 어느 구절인지를 미쳐 알지 못했었는데
님의 수고 덕분에 오늘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꿈의 마지막은
달례의 약혼자에게 쫏기던 조신이

어느 해변에서 달례 약혼자의 칼을 맞으려는 순간
깨어보니 법당에서 꾼 꿈으로 결론을 맞습니다.

삶 속의 희노애락은 불교적 시각에서 볼때
깨고나면 한바탕 꿈이라는 기막힌 진리를

영화 꿈을 통해서 깊게 느꼈었고
특히 달례가 부르던 이 노래는

아직도 힘든 일을 겪을때마다
혼자 부르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저를 위해 마음을 써주신 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사랑방 식구 여러분들께도

수 없이 많은 영화가 있지만
배창호 감독의 영화 '꿈'은 정말 제가 권해 드리는
귀한 영화임을 장담 합니다.

(전 불교 신자는 아닙니다.
종교적 관점에서 말씀드리는겄은 아닙니다.)


images?q=tbn:ANd9GcTkdljvfGNdN1Q76Z0jE5r

작성일2011-11-18 18:17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약속이 있어서 지금 나갔다가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댓글 다시더라도 답변을 못드리는점 죄송합니다 ^^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기자님은 지금은 밀려드는 일거리에 지치셔서 이러고 계십니다..

<img src=http://cfile236.uf.daum.net/image/1665E4494EC5FECD166D81>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ㅎㅎㅎㅎ 근데 우리 주렁 주렁 달린게 뭐지? 저거 얼굴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내가 불안하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늘 수고 하시는 좋은친구님의 정성에
제가 누워서 인사 드립니다 ^^

고추서님의 댓글

고추서
김기자님은 누워도 저런 모습이군요... 하하하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게 보이십니까? 푸하하하하~
그나저나
기자님은 역시 사랑방의 일등공신입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고선생만 오시면 전 늘 고개숙인 잘 익은 벼입니다... ㅠㅠㅠ..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증말 고개 숙인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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