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送年詩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페이지 정보

Sunbeman

본문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이창윤 詩人

한 세상에서
다른 한 세상으로 날으는 새가
깃털을 털고 있었다
그 커다란 날개 아래로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천년 전에 처음으로 울었던 종소리가
다시 서쪽 하늘에 퍼졌다가
내 가슴에서 그 여운을 걷어
돌아가고 있었다

이루지 못할 인간의 꿈이 슬퍼서
서쪽 하늘은
더욱 곱게 불타는데
뉘우침이 없는 삶이라면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리

내가 이 세상 살러 온 일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하더라도
젖은 가슴 한자락을
누구에게 맡겨두고
내가 살고 갈 세상

이루지 못할 인간의 꿈이 슬퍼서
서쪽 하늘은
더욱 곱게 불타는데
달랠 수 없는 가슴으로
아득한 목마름으로
다시 기울여보는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Koen De Wolf Piano
01 Asian Morning, 02 Silky Way
03 Romance Player, 04 Sensitivity
05 Shadows, 06 Rivers of Time
07 Nostalgia, 08 Taste of Music
09 Cantilena




작성일2011-12-29 14:44

Sunbeman님의 댓글

Sunbeman
사랑방 여러분, 산호세에서 벌써 열닷세밤, 열엿세낯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시온지요?
비행에서 그리고 이곳에 도착해 잠시 정신줄을 놓아 버렸습니다.
하지만 사랑방 여러분에게 새해엔 평화와, 행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謹賀新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Sunbeman님의 댓글

Sunbeman
MY게시판 여러분, 산호세에서 벌써 열닷세밤, 열엿세낯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시온지요?
비행에서 그리고 이곳에 도착해 잠시 정신줄을 놓아 버렸습니다.
하지만 사랑방 여러분에게 새해엔 평화와, 행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謹賀新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Sunbeman님의 댓글

Sunbeman
MY게시판 여러분, 산호세에서 벌써 열닷세밤, 열엿세낯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시온지요?
비행에서 그리고 이곳에 도착해 잠시 정신줄을 놓아 버렸습니다.
하지만 MY게시판 여러분에게 새해엔 평화와, 행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謹賀新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선비맨님 반갑습니다.
새로운 생활의 시작에 어려움이 많으실줄 압니다.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것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선비맨님 방가방가~~

산호세 생활에 적응 잘 하시나요..?

올해도 몇일 안남았는데...
맨입으로..그러시면 안되져..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기자님도 안녕..?

주고 받는 댓글속에 삯트는 우정

<img src=http://cfile228.uf.daum.net/image/1725BF344EDAEB9E2E6897>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cfile209.uf.daum.net/image/135B3C454EC5FF39328229>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b>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이창윤 詩人

한 세상에서
다른 한 세상으로 날으는 새가
깃털을 털고 있었다
그 커다란 날개 아래로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천년 전에 처음으로 울었던 종소리가
다시 서쪽 하늘에 퍼졌다가
내 가슴에서 그 여운을 걷어
돌아가고 있었다
이루지 못할 인간의 꿈이 슬퍼서
서쪽 하늘은
더욱 곱게 불타는데
뉘우침이 없는 삶이라면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리

내가 이 세상 살러 온 일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하더라도
젖은 가슴 한자락을
누구에게 맡겨두고
내가 살고 갈 세상
이루지 못할 인간의 꿈이 슬퍼서
서쪽 하늘은
더욱 곱게 불타는데
달랠 수 없는 가슴으로
아득한 목마름으로
다시 기울여보는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purple"><b>
Sunbeman님..

그동안 아름답고 멋진
그리고 웅장하고 경쾌한 음악 올려주심을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산호세로의 귀향을 축하드립니다 ^^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음악까페"가 Sunbeman님 덕분에
풍성한 들을꺼리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믿기에
정말 기대가 너무 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선비맨님 실물이 사진보다 잘생겼나 보게 웰컴 잔치를 해야 될텐데..ㅋ

둘리사또님의 댓글

둘리사또
선비맨님은 배우하셔도 되겠습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
SF 사랑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6 평생 간직할 멋진 말 댓글[17] 인기글 좋은친구 2012-01-06 7420
295 근심 댓글[6] 인기글 김기자 2012-01-05 6308
294 테스트 댓글[11] 인기글 휘리릭 2012-01-05 6736
293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댓글[2]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4 7328
292 친구 댓글[6] 인기글 김기자 2012-01-03 6701
291 나...불나비.........아직 살아 있습니다. 댓글[6] 인기글 불나비 2012-01-03 6387
290 새해 첫 기적 댓글[25] 인기글 김기자 2012-01-02 6369
289 새 해 - 피천득 댓글[31] 인기글 좋은친구 2012-01-02 6675
288 龍띠해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 댓글[10] 인기글 멋진술로 2012-01-01 9766
287 Sarah Brightman - Classics 댓글[4] 인기글 Sunbeman 2011-12-31 6387
286 당신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댓글[11] 인기글 멋진술로 2011-12-31 6352
285 송년 엽서 댓글[7]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30 6355
284 각설이 타령 댓글[53] 인기글 김기자 2011-12-29 6861
283 2011년도 마이게시판 시상식 댓글[17] 인기글 블루방장 2011-12-29 6581
열람중 送年詩 저녁노을의 타는 술잔을 댓글[11] 인기글 Sunbeman 2011-12-29 6560
281 연말 단상 (年末 斷想) 댓글[12] 인기글 김기자 2011-12-28 6639
280 ㅋㅋㅋ 아후..넘넘 골때리는 것..ㅋㅋㅋ 댓글[4]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8 6574
279 총 맞은 사람들 ^^ 댓글[12] 인기글 멋진술로 2011-12-26 6739
278 6일 남았습니다. 댓글[4] 인기글 김기자 2011-12-26 6309
277 벌써 27년: 초불이 꺼지기 전에... 댓글[5]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5 6373
276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 댓글[9]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4 7408
275 Merry Christmas! 댓글[5] 인기글 김기자 2011-12-24 6426
274 Diana Krall - Christmas Songs 댓글[22] 인기글 Sunbeman 2011-12-24 6709
273 엄마가 뿔났다... 댓글[4]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4 6601
272 아이디가 삭제된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댓글[12] 인기글 SFKorean 2011-12-23 6840
271 ♥ 아침편지 - 마지막 성탄선물 댓글[9] 인기글 멋진술로 2011-12-23 6455
270 거지소년 댓글[20]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3 6386
269 청량리 예수 댓글[9] 인기글 김기자 2011-12-21 9455
268 진짜악동 양반의 오묘한 여자마음을 읽고.. 댓글[14] 인기글 불나비 2011-12-21 6627
267 ㅋㅋㅋ 김정일 아들 댓글[5] 인기글 둘리사또 2011-12-21 6605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