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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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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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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주가는 미장원에 안가고 딴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는데요.
아줌마가 어떻게 자를까요 묻기에 제가 자주 가던 곳에서 하듯이
길고 짧게 좀 잘라 달라고 했더니. 아줌마가 얼굴을 찌푸리며 당신이
지금 나에게 감히 장난을 거냐라는 투였습니다. 자주가는 아줌마에게
길고짧게라고 하면 그방 알았다고 하면서 잘라주는데..물론 나중에 결과는
길지도 짧지도 않고 어중간해서 속으로 투덜되지만 그 미장원 아줌마는
아예 말길을 못 알아 들으니..길고 짧게 잘라달라면 짧게 자르면서 긴것 처럼
보이는 스탈을 연출해 달라는 건데 그렇게 말을 못알아 먹어서야. 원.

과거 울 아버지는 손 하나 까닥안하고 "물" "담배" 하면 우리가 알아서
척척 두손으로 갖다 바쳤는데 요즘은 뭐그리 부연설명이 많이 필요한건지.

나도 더 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끝!

작성일2012-01-16 20:43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자주 가던 미장원의 아줌마는
휘리릭님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 신통력이 있으시고
오늘 새로운 미장원의 아줌마는 신통력이 없나봅니다.

휘리릭님의 글은
이상한것 같으면서도 안 이상하고
그럴듯하지 않은것 같은데 그럴듯 하고
게시판 누구의 글인것 같은데 아닌것도 같고..

암튼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휘리릭님은 휘리릭~
얼릉 후딱 빨리 냉큼 어서
휘리릭~하고 다녀오셔서
못다한 말을 이어주시기 바람니다 ^^

어중간한 머리스탈도 공개좀 해주시고...
정말 궁금함니다...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휘리릭님 머리스탈은 길고 짧게 쥐뜯어 먹은 스타일. 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ㅋㅋㅋ캬캬ㅤㅋ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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