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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혹은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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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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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잘 아시는 분의 간곡한 청으로
몇달전 부터 E-2 Visa를 얻기위해
비지니스를 알아보는것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 선정한 변호사를 통한 에이젼트를 만나서
엘카미노 지역을 자세히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거나
잠깐 식당에 들러 식사 정도나 해서 잘 몰랐었는데
의외로 많이 없어진 한국 비지니스와
현제 비지니스를 해서 몰랐을뿐 엄청난 비지니스가
마켓에 나와 있음에 또한 놀랐습니다.

오늘 만난 에이젼트는 자신의 건물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외국 사람)
한참 경기가 좋을때는 엘카미노 지역의 빈 자리는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거의 한국 사람들이 비지니스를 차리겠다고 나서며 가격이 오르고

심지어는 빈자리에 다른 한인이 들어 오겠다고 하면 다른 한인이
건물주가 제시한 가격보다도 더 많은 가격을 주고 자리를 얻고
결국 몇 달 못가서 문을 닫은 경우도 있던적도 있다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경쟁적으로 뛰어 들었던 엘카미노의 상가들이
이젠 한인들이 문을 닫으면 그 자리는 거의 인도 사람들이 들어서고
이제는 인도 타운이 되어 간다고 하였습니다.

제 주위도 보면
부족한 자본과 경험으로 비지니스를 시작하신 분을 보았습니다.

계를 가입해서 많은 손실을 보며 먼저 목돈을 만들고
남에게 개인적으로 빌리고
그 분야에 경험이나 공부도 없이 무모하게 시작을 하시는것을 보며
걱정스런 말로 자제를 부탁 드리면

제 말은 허공에서 떠돌뿐 힘들게 성공하신 몇분들의 이야기만 하시며
희망에 찬 눈빛으로 걱정 말라시던 분들의 눈에서 전 꿈을 보았습니다.

현실이 없는 꿈..
이루어질수 없는 꿈..

결과는 엄청난 마음 고생, 몸 고생만 하시다가
결국 포기하고서는 그 후유증에 오래 시달리심을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아무런 준비없이 꿈만 가지고 시작해서 이루어질수 있다면 참 좋으것입니다.

준비없는 마음속의 꿈은 어쩌면 허상이라는 생각을 하며
한국에다 이메일을 또 썼습니다.

자녀들의 교육은 꼭 미국에서만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루어질수 있다고 그만 포기 하시라고..

물론 말로만 듣고 자녀의 교육, 새로운 미국의 삶이라는
꿈에 젖어 있는 그 분의 눈에는
쓸데없는 걱정으로 보일게 뻔함을 알며서도..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사이버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허상 속에서

내가 미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디가 사라진다면
모들걸 얻을것이라는 꿈에 젖어
즐겨야할 게시판을 분노라는 허상을 따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스스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많은 꿈돌이들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들 하나 하나 속에서
한 구절 두 구절씩 숨어있는 김기자의 마음도 함께 보았습니다.

꿈과 허상...
어떻게 하면 확실히 금을 귿고 구분을 해야 할지..

티벳 높은 산의 흰 구름이 또 한번 그리운 밤입니다.


작성일2012-04-28 21:59

코코님의 댓글

코코
김기자님,
여러사람들에
질투에 대상이되는 김기자님,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나 한번, 많은사람들에
질투와 시기에 대상이 될까나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코코님도 한달만 매일 와보십시요.
아마 김기자 정도는 비교도 안되게
북가주 온라인 세상의 스타가 되실겁니다. ^^

잠깐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하늘에 구름 하나 없이 맑은 밤입니다.
상쾌한 바람을 맞고나니
오랫만에 술 한잔 생각이 납니다.

암만해도 한 잔 해야겠습니다.

코코님의 댓글

코코
이제 술 시작하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지요?
내일 자치기하러 가신다니
오늘은 쉬시고 내일 한잔 하십시요.
저는 이제 알딸딸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한분도 안보이시는지요,
11시30분이면 밖에서 볼일들
다 보시고 지금 이시간에 잠들기전에
한번쯤 게시판에 오실터인데,,,,,,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많이는 안 마실겁니다.
작년에 뱀 한마리 잡아서 첨이슬 병에 담가서
땅에 묻어놓은것 이미 땃습니다 ㅎㅎ..

김논네 요즘 하도 시달리다 보니 기력이 딸려서
뱀술 딱 두잔만 하고 쓰러지 겠습니다.

코코님도 언제 김기자 움막에 오십시요
뱀술 이거 죽일겁니다  ^^

다른 분들은 아마 눈팅중이실 겁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뱀술이 죽인다는건 코코님이 아니라
코코님의 ........ 음... 뭐라고 표현을 해야하나 ㅎㅎ..

각설이님은 잘 아실겁니다
옥자씨 안그렇습니까?
옥자씨이이이이이이ㅇㅇㅣㅣㅣㅣㅣㅣ

코코님의 댓글

코코
김기자님,
그래도 간만에 하시는 자치기시니
오늘 저녁  뱀술은 딱 두잔만하시고
일찍 주무셔서 내일 자치기 잘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예 코코님.
이만 저도 쓰러져야 할것 같습니다.
술을 마신 이유가 취해서라기 보다는
잠을 쉽게 잘려고 마신겁니다.
딱 두잔 마셨습니다.

코코님도 푹 주무시고
또 내일 하루 잘 지내십시요. ^^

이만 가겠습니다.

A-1님의 댓글

A-1
좋은 글을 썼구나..
기자 답다. B+ 를 주지.
근데 뱀술을 담궜다니 어쩌니 하는 야그 푸는거 보이 너도 촌놈이구마이~?
ㅎㅎ

하나 님의 댓글

하나
기자님  마음이참  현실적인  분이십니다    존중합니다    저는  어제  빅베어에서    하루를  지내고  오늘  다시또    엘에이로  왓네요    어찌나피곤한지
지금  막걸리가    2.99전    하기에  그거나한잔하구잘려고  쥐포하구  사왓네요
내일은  드디어    센프란  시스코로  떠납니다    여행도  이젠  늙어서    힘이들군요    암튼  술로님 ~((((저  내일  센프란  시스코가요 ~((((9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쏘스양반께서 F 로 시작하는 댓글을 안달아 주시고
B+ 를 주시니 얼떨떨 합니다 ㅎㅎㅎ  ^^
언제 이곳에도 80년대 주옥같은 팝과 함께
논네 김기자가 좋아하는 알흠다운 여인네
머시기한 사진을 올려 줄지가 궁금 합니다.

A-I 도 안부 전하랍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집 떠나서 여행겸 고생겸 수고 많으십니다 하나..님.

막걸리에 쥐포... 막쥐고 잘 흔드셔서
시원하게 쭉 한 잔 하십시요.

드뎌 대망의 센프란 입성을 하시니
각제비님 나와바리 빨강 바우 주막에 오셔 보시면
그중 젤 잘생긴 제비가 젤 이쁜 낭자가 있을겁니다.

각제비님과 옥자씨가 분명 할테니
김제비를 아시냐고 물어 보십시요

각제비님 연락 받는데로
세발 자전거라도 타고 잽싸게 가겠습니다 ^^

지금 막 들어 왔습니다.
오늘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개울물에 멱 감고 조금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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