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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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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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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십 몇년전 센프란 저팬타운에서 붕어빵을 팔던것을 기억합니다.

몇번 한국 생각을 하고 일부러 가서 사먹으면서 했던 생각입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음을 왜 사람들은 아무도 의문을 갖지않고
붕어빵을 사서 담담히 그리고 맛있게 냠냠 먹을까..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만 되도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도 워낙 그 생활이 바쁘고 붕어빵 먹기 바쁘기 때문이라 생각을 합니다.

또한 술 취한 사람도 취했을때는 붕어빵을 아무 생각없이 사 먹지만
다음날 깨었을때는 붕어빵을 먹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혹시 기억한다 하더라도 붕어빵에 붕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무도 생각을 안할겁니다,

이 두 부류를 제외하면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느냐고 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정상적인 사람들은 붕어빵을 먹으면서 아예 ‘붕어’에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무엇을 담겨져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이 물음에 ‘인생’이라는 답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겄입니다.

물론 술김에 ‘인생’이라는 답할 때도 있는데
술이 깨고 나면 그 ‘인생’은 너무나 쉽게 그리고 너무나 빨리 부정이됨을 깨달을때가 있습니다.

오늘 김기자가 술이 좀 취해서 김기자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기자 인생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김기자의 인생에는 인생이 없는건 아닐까
그것을 묻지도 의심도 가지지도 않은채 그저 사는게 인생이라고 생각 하는건 아닐까..

남의 주장과 사상과 지식과 책을 통한 허상적 경험을 김기자의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아니 그 모든 타인의 주장, 사상, 지식과 책의 경험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고 다 갖고 지나는 인생이니까 김기자도 생각없이 사는 인생이라고..

오늘 밤, 밤 하늘은 고요하고 밤 공기는 순하고 맑게 흐르는데
김기자의 회한은 거침없는 곳에서 오고 인생은 광야처럼 비어있음을 느낍니다.

낼 새벽에 눈 뜨고 읽어보면 분명히 후회할 씨나락을
오늘 밤 술이취해 또 까고 쓰러집니다.

안녕히들 주무십시요.



붕어빵도 어디를 먼저 먹느냐에 따라 인생이 보인다고 합니다.
즉 붕어빵도 인생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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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6-06 23:11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내가 머리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항상..
머리쪽으로 팥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ㅋ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이 야심한 밤에 갑자기..

각설이님과 지가람님 불나비님
그리고 진짜악동이 생각나는 이유는?..

요며칠 소주를 못마셔서 생기는 금주현상인가?..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어머,술로님  저작은  글이  보이십니까?  전안보여서  못읽겟군요 ㅎㅎㅎ
그런데  부위별로  먹는다면  저는  반을  잘라서  중간에  팥을  털어내고  먹어요  왜냐ㅐ하믄    팥이  이상하게  속을  불편하게  만들어서요 ㅎㅎㅎ 술로님  중간부터  먹는사람은  머라구  적혀있는거죠?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당신은 예의가바르고 사려가깊어
높은신뢰를 받는사람
경제적감각도 뛰어나 돈을 잘 모으기도
하지만
막상 중요한순간에 결정적용기가 부족해
망설이기도함
그러나..
하나씨 확실히 진행해야하는 일에는
당신이 최고~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당신은 예의가바르고 사려가깊어 높은신뢰를 받는사람
경제적감각도 뛰어나 돈을 잘 모으기도
하지만 막상 중요한순간에 결정적용기가 부족해 망설이기도함
그러나..
하나씨ㄱ 확실히 진행해야하는 일에는 당신이 최고~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칭찬  같기도하고  ㅎㅎㅎ 아닌것  같기도하고  암튼    잘  읽엇읍니다  술로님  고생시켯으니  만나면  막걸리한잔  사드려야지 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두요 하나..님
저 막걸리 마셔본지 한 50년은 지난것 같아여..
막거리.. 먹구싶다..... 흑..흑.흑..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기자님은 참 생각이 많으셔서 먹고싶은것도 많겠어요. ㅋ

근데, 나두 막걸리 먹어보고 싶은데....ㅠ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막걸리 한잔 하십시다 깜깜이님
주전자 들고 있는 손은 하나..님
뒤에 웃고있는 첫번째 남자는 김기자
옆에있는 남자는 각제비님입니다.


<img src = http://t1.gstatic.com/images?q=tbn:ANd9GcTkFUyuDqNKyuRXMhRwoex6V9Rrg94JG4cKw9ftViNWyobgvhqb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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