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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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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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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굵은 산줄기 내려와
이마의 땀을 식히는
이곳 익숙한 강가에는
듬성듬성 큰 걸음으로
물파장 일으키고 가는
나그네가 없다
모든 풍경들이 우우 하고 일어서는
기막힌 소문도 없다.

지구의 한 구석 이곳에서
흔하디 흔한 강중에 하나인 이곳에서
대를 잇는 물고기들은
조용한 풍경에 잔물결을 헤쳐가고
저녁노을에 신난 새끼고기들
은빛 지느르미 가득 튀어 오른다.

구름,해,달..
이런것들은 그저 흔하게 스쳐가고
밤마다 내려와 몸을 담구는 별들은
스스로의 떨림으로 빛을 낸다고
우주하나를 통째로 삼키며 회전해야
별이라고
나에게 쏟아지며 아우성치는
강가에 나서앉은 밤이다.

작성일2012-09-14 22:10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렌드케년으로 가던 길에 쉬던 작은 환락의 도시 라플린
그 라플린에서 하루 밤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말로만 듣던 콜로라도 강을 보았습니다.
달밤의 콜로라도강은 생각만치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도박을 마치고 혹은 새로운 도박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그 위를 비추던 달과 이곳보다는 밝은 별들..

그리고 거칠게 흐르는 콜로라도강의 소리를 들으며
강가에 나서앉은 김가놈의 초라한 모습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생각님의 글은 늘 제게 생각을 주십니다.
놀랍습니다 ^^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물고기, 강, 해, 달, 별...참 아름다운 풍경을 연상케하고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글이에요. 
생각님 지금 콜로라도 가셨나? 아니면 전에 가셨을때를 생각하며...? -.-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지난 4일간 캠핑 다녀 왔습니다.늘 그렇듯이 혼자서...캠핑간 사이 저 사는 동네에 물난리리 났었나 봅니다.다녀오니 친구들 걱정이 역정이 되어 절 무지 괴롭히더군요...Hoover Dam 아래의 콜로라도강은 기자님 말씀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갇혀지낸 화풀이를 하는마냥 겉으로 보면 유유 하지만 물살이 장난이 아니지요...민둥산 모래산....뭐 운치는 없지만 그래도 강가 계곡을 트랙킹 하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혼자서 캠핑을 가시는걸 보니
생각님은 진짜 문인 이십니다.

제 친구 하나도 씨나락 까서 먹고 살면서
선생질 하는 놈이 있는데
희안하게 여행은 혼자를 고집 합니다.

전 옛날에는 어디 낭자를 하나 숨겨놓았나 했는데
생각님의 글을 보고 그 오해는 풀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아아~ 캠핑요.. 혼자 돌아 다니면 시감이 잘오는건가? 그래서 생각님이 글을 잘쓸수 잇는건가? 나도 낼 혼자 하루죙일 이리저리 돌아댕겨 봐야지. ㅋ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낭자를 어디 하나만 숨겨 놓았겠습니까?...ㅋㅋㅋ
근데 황님이 혹시 깜깜님이신가요?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제가 글써서 먹고 사는 직업도 아니고 시감 얻자고 혼자 돌아다니는건 아님니다.그저 개인적인 취향이겠지요...칭구들과 함께 하는 왁자지껄 마시고 놀다 죽자 캠핑도 은근히 즐기기도 하는 저랍니다..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네, 제가 올해 사랑방 개근상 받을 깜깜. 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황님이 깜깜이님 이신지는 이미 밝히셨는데 ㅎㅎ..

켐핑 장소좀 알켜 주십쇼 생각님
전 늘 낭자찾아 삼만리인건 게시판에서 다 아는데
이젠 콜로라도 강 인어낭자를 낚아 보겠습니다 ㅎㅎㅎ..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김기자님은 낚이는 스탈이지 낚는 스탈은 아닌것 같은데요. ㅋ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콜로라도 강가주위를 맴도세요. 그럼 김기자님이 인어낭자에게 낚일수도. ㅋ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기자님 또 씹힐 말씀을 하시는 군요.ㅎㅎㅎ 전 아직도 깜깜님,아니 황님 생각하면 껌생각이 먼저 남니다. 지금 저 혼자서 미친넘 마냥 킥킥 대는거 보이시려나...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낭자만 옆구리에 있으면 존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기자님은 낚이는 스탈에 동감!!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예 진이씨가 낚시대에 절 매서
콜로라도 강에 아주 담가 주십시요
인어낭자 같이 잡아서 서커스단 하나 만들어서
돈 벌어 봅시다 ㅎㅎㅎ..

껌껌이님도 이름 좋습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생각님 진이씨 댓글중에 분명히 내일 누군가가
카피떠서 올리고 김가놈 총질 하는데 쓴다는데
제 라면 하나 걸겠습니다.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강에 보니까 붕어 같이 생긴 물고기가 많던데 붕어낭자에게 낚이지 않을까 싶군요...ㅋㅋㅋ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나도 웃기긴 웃겨요. 해태껌..롯데껌.. 참..사람들이 말에요...같다 붙이기도 잘해요. 어찌 그런 어이없는 기발한 생각들이 머리에 떠오르는지..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제말이 그말 입니다..또 씹히겟다는말...아무렴 어떻습니까..씹던 씹히던...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우리 한국사람들 머리는 참 좋은거 같아요..어디서 그런 기발한 생각들이 나오는지...ㅋㅋㅋ그덕분에 저는 아직도 이렇게 킥킥대고 있답니다..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왜요? 붕어낭자가 어때서요? 붕어낭자는 못생겼나....?
붕어낭자, 메기낭자, 갈치낭자,....많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씹는거 하면 이 튼튼한 니오가 최고인데
다시 온것은 반가운데 어째 예전만 못해서 섭섭합니다.

진이씨도 니오가 꽤 많이 씹은것 기억합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붕어낭자도 좋습니다
치마만 둘렀으면 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니오님이 누구? 전 아직 뵙지 못한 분인것 같슴니다...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제가 얼마나 니오를 생각하는데요. 제가 씹혀주는거죠. 니오 불쌍해서.
니오가 하루종일 뭐하겠어요. 심심한데.
이것 저것 씹고 씹은것 또씹고..붙여놨다 또씹고..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저도 첨에 와서는 헷갈렸는데 지금은 압니다.

본인 닉 보다는 매일 매일 다른 닉으로 나오는데
사랑방, 김기자 재미있게 씹는 아이디 잘 보시면 아실겁니다 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저는 A-1님께 한번 씹혀 봤는데..나중에 보니 저씹은 글이 사라져서 괜히 아쉬운맘이 들기도 했었습니다..살살만 씹으면 씹히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요?ㅋㅋㅋ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아이디로 볼려면 초딩같은 아이디글 유심히 보면 되요 생각님.
특히 먹는거..청국장..그런 아이디. ㅎㅎ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 좋은 글재주를 씹는거 보다는
재미있는 글로 쓰면은 빨리 장가를 갈텐데
왜 그렇게 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암튼 저랑 같은 라면파라서 이제는 정도 들었습니다 ㅎㅎ..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근질근질해요 생각님? 살살 씹어줘요? 여기선 씹는건 재미없으니까 윗동네로 날잡아서 나들이 가요..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ㅎ..
요즘은 윗동네 김깜깜 접근 금지입니다.

전 아마 얼굴만 디밀어두
기관단총, 미사일이 빗발 칠겁니다.

조심들 하십쑈 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Hi니오 바이니오...댓글에 달린 아이디 이름도 기발한곳...날잡아 놀러 갔다가 너무 씹혀거 911 전화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요? 뭐 그분들이 살살 제가 원하는 만큼만 씹어 주실분들이 아닌것 같은데요?ㅋㅋㅋ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아, 그럼 남들 다 잘때..시간은 새벽 2시 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꼬리찜도 니오님? 어떤 여자가 착착 감겨온다던데..ㅋㅋㅋ새벽 2시면 나이드신분들 주무시느라 씹어줄 사람 별로 없을뜻한데...그래도 2시콜!!!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잘 보셨습니다 생각님.
일단은 이곳에서 내공을 조금 더 키우신후에
살살 접근 하십시요.

김가놈은 초반에 왕창 씹혀서 중상을 입고 이곳에 왔는데
어느정도 회복을 하니까 이젠 아주 물고 뜯을려고 해서
요즘엔 그곳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ㅎㅎ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넘 많이 씹히는 기세가 보이면 여기로 빨리 피난 와야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새벽 2시에도 뻘건 눈 지켜 볼텐데 ㅎㅎㅎ..
방심하지 마십시요 진이씨.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이곳도 이제는 예전의 평화는 보장 못한다고 봅니다.
경험들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뭔말이에요? 무슨경험?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씹히다 도망왔는데 따라오면 어쩌죠? 우리 사랑방에 마당쇠한분 있어야 겠는데요? 힘쎄고 씹어도 씹는사람 이만 아플 아주 질긴 마당쇠...ㅋㅋ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얼마전 불쌍한 술로님 테러 당하시고
지금도 회복 못하고 계신것 같으십니다.

진이씨도 한바탕 당하시고...

진이씨는 하도 당하셔서 이젠 고수가 되셨나 봅니다
그세 잊어 버리셨으니 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그런데... 제가 지금 하는 짓거리가 다른방 분들 씹는거 맞습니까? 괜히 누구,특정이는 아니지만 누군가 씹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그래도 마당쇠는 있어야겠다는 생각!!!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마당쇠는 모르고 돌쇠는 있는데..ㅎㅎㅎ
뭐요? 무슨테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걱정 마십쇼 생각님
김가놈이 원치 않아도 이미 마당쇠가 되었습니다.

진이씨, 술로님은 괜시리 옆에 계시다가 당하시고.. ㅎㅎ

두분은 물론 사랑방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다 김가놈 업보입니다 ^^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돌쇠?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알것도 같은데...누구?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우리 미래을 위해서 사랑방 테러방어 협회를 만들어요 그럼.
빨리 회장, 부회장, 이사장 뽑자고요.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무리 말조심 해도 어짜피 씹히는게 사랑방 입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요 생각님 ㅎㅎ..

진이씨는 잊어 버리셨다면 다행입니다 ^^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아후~ 근데 지금 졸려서리..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다음에 우리 후보자를 선출해서 사랑방 테러방어 협회 임원을 만들어요. ㅋ
저는 졸려서 도저히 더 못버티겠어요 이제.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안녕히 주무세요. 진이님...잠이 보약입니다...약먹을 시간인가 보군요...ㅋㅋㅋ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저는 제가 씹히는게 걱정이 아니라 우리 사랑 가족님들께 누가 될까 걱정에...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젠틀맨이신 님들도 저때문에 자리 붙이고 계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ㅎ
안녕히들 주무세요 생각님, 기자님~

황진이님의 댓글

황진이
네, 저 이제 보약 먹어요. 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암 걱정 마십시요 생각님.
생각님은 새로 오신 분이라 아무도 씹지 않고
또 생각님 때문에 다른 분들도 피해가 없을겁니다 ^^

진이씨도 이불 잘덥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먼길 다녀 오시느라 힘드셨을겁니다.

담주에 이사 하시는 날 뵙겠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생각님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낼 새벽에 이쁜 낭자가 자기집에 오라고 해서
이만 쓰러져서 기운을 차리려 합니다.

존 밤 되십시요
즐거웠습니다 ^^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진이님 이사 하세요? 저도 도와주고 싶은데 멀리 있어서리...마음만 보냅니다..

예, 기자님 걱정 않하고 저 나름 잼있게 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예,감사한 밤입니다..안녕히 주무십시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기자님  제친구하나라구하셔서  저를  말하는줄  알앗쟎아요 ~ㅋㅋㅋ  암튼  코로라도는  저도  몇번  가본적이있는데    생각님은  글을  아름답게  적어놓으셧네요    생각님  다음부터는  우리  모두모여서  같이여행  즐기자구요

로쟈님의 댓글

로쟈
기막힌 글이군요.

혼자 캠핑은 저의 로망입니다.

결혼후엔 좀처럼 할 수가 없네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몇년전 한국 방문때 혼자 캠핑은 아니지만
혼자 여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동해안을 끼고 몇 도시를 거쳐 부산이 목적이었습니다.
상상이 커서인지  가을의 동해 바다는
상상만치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소주만 들이키고 숙취 속에서 본 바다는
순수했던 청년 시절의 그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혼자하는 캠핑도 여행도 마음이 순수한 분들에게는
로망이고 즐길수있는 삶속의 작은 기쁨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님과 로쟈님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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