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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 졌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어깨에 올라앉아 몸을 서늘케 합니다.

오늘 하루를 생각해 보니 커피를 넉잔이나 마셨습니다.
뜨거운 무엇인가를 찾다보니 가장 손쉽게 잡기쉬운 커피를 택한것 같습니다.

어쩌면 하루 2-3끼 먹는 식사보다 더 많이 접하게되는 커피..

커피가 뭔지 모르는 사람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
커피 마실 돈이 없는 사람
돈은 있어도 아까운 사람
커피 마시면 속 쓰린 사람
신장이 나빠 커피만 마시면 소변을 못참는 사람
커피 마시면 두드러기 생기는 사람..

기타
커피가게하다 망한 사람
커피 마시다가 이빨이 빠져본 사람
뜨거운 커피 중요 부위에 ?아서 화상을 입고 엄청 분노한 사람 등등을 제외하곤
아마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것으로 생각합니다.

커피가 건강에 좋다 혹은 나쁘다는 진부한 이야기는 생략 하겠습니다.
무엇이던 지나치면 나쁜것이고 해로운것 이라는것은 상식이고
아직 커피 마시다 죽은 사람의 가족이 커피회사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말이나 기사는 보지를 못했으니 말입니다.

커피가 정신건강에 무엇인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자주 하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커피만 마시면 알수없는 지혜(?)가 떠올라서
씨잘떼기 없는 상념과 갈등으로 수없이 많은 귀한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기때문입니다.

아마도 아무런 힘도 없고 살상용 이빨이나 손톱도 없는 인류가
지금은 지구 최고의 영장류로 자리 잡을수 있었던 이유도 커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현생인류의 시조를 호모사피엔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어쩌면 최초의 인류 후보 영장류가
아프리카 어느 언덕을 거닐다가 빨간 체리처럼 생긴 열매를 따먹고
갑자기 생각이 깊어지면서 씨잘떼기 없는 상념과 갈등으로 몸부림치다

농기구나 활,칼 같은 첨단 기구들을 무아 무념 상태에서 만들어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 쓸만해서 그 빨간 열매를 볶아먹고 다려먹다 보니
커피의 복용량만큼 인류의 문화는 계속 발전하여 지금의 인류 문화가 이루어 진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오늘날 인류를 호모코페아라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는데..

진한 커피를 저녁 라면후 한 잔 마시고 나서 이런 이상한 생각이 막 떠오르는것을 보니
커피와 정신건강은 무슨 관계가 있음은 분명한것 같다는 씨나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