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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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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의 가격


1974년,
미국은 자유의 여신상을 깨끗하게 수리했다.
그런데 공사를 다 마치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
각종 고철, 목재 등으로 몇 트럭 분량이었다.

정부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것이라
재활용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유태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가져가겠다고 계약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태인을 비웃거나 동정했다.
당시 뉴욕에는 엄격한 쓰레기처리 규정이 있었다.
잘못 처리 하면 환경 당국의 기소를 받아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

유태인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분리한 뒤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금속은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만들었고,
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 여신상의 받침대를 제작했다.
아연과 알루미늄은 뉴욕광장을
본뜬 열쇠고리로 바뀌었다.
석회가루도 버리지 않았다.
잘 포장해서 꽃가게에 팔았다.

결국, 그는 무려 350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
쓰레기를 사들인 가격의 1만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 김혜영 -



하찮아 보였던 물건도,
별 볼일 없어 보였던 사람도,
언젠가는 반짝 반짝 빛나리니...


[펌]



콜럼버스의 달걀이란
뒤통수에는 머리카락이 없다는 기회를
달리 표현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구나 답을 알고 나면 무릎을 치며 나도 할 수 있었던건데..
아쉬움을 나타내곤 하지요

하지만 이 글에서
자유의 여신상에서 나온 쓰레기를 돈으로 만든 이야기보다
더 심오한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여러분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기대해 봅니다.. ^^


작성일2012-10-04 09:49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알라스카에서도    북쪽으로  가면    롬이란  곳이잇는데  거기서  금을테고  만가진  기구들이  완죤  고철  덩어리로  뭉처잇는데    그걸  정부에서  공짜로  처리만  해주면  다가저가라고    했었거든요      아무도  엄두를  못내고있다가  뉴욕  어느분이  가저갓다라고  하더군요    암튼  쓸모없는  쓰레기도  잘  활용을하면  이렇게  바뀌는군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섬님의 댓글

음..............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뉴욕인가 시카고인가 예전에 거리 사인을 전부 바꾸고
버리는 옛사인을 누군가가 모두 가져와서
예전에 살던 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비싼값으로 팔았다고 합니다.

전 언젠가 Saltlake City에 갔다가
그곳 호수에서.나는 소금으로 만든 조각품을
비한값에 산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호기심이나 그리움에도 적용이 되는것 같습니다.

섬님 하나님 술로님
제가 요즘 바쁘고 몸이 조금 불편해서
사랑방 출입이 뜸합니다.

자주들 오셔서 저도 읽을거리좀 만들어 주십시요 ^^

december님의 댓글

december
전환의 발상이라 하면 될라나요?  ^^

december님의 댓글

december
전환의 발상이라 하면 될라나요? ^^

이 녁의 고철 값은 얼마나 될까..
치우기도 골치 아픈 쓰레기는 아닐까..

잠깐, 아주 잠깐.. 고민 해 보았습니다  ㅎ

december님의 댓글

december
섬님의 살짝~ 긴 신음소리에 생각해 보기도 하고,
하나 님의  현실적인 얘기에는 고개를 끄덕여 보기도 했는데..

김기자님은  많이 편찮으신가요?
말씀 그대로 바쁨에 불편정도 이시길요
언능 상쾌하고 에너지 넘치시길 바랍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섬님의 댓글이 참 맘에 와 닿는다고하면 정성스레 긴 댓글써주신 하나씨 기자님 데켐베르님께 실례가 될 것 같아 차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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