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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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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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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 오후// 손석철


덜렁 달력 한 장
달랑 까치 밥 하나
펄렁 상수리 낙엽 한 잎
썰렁 저녁 찬바람
뭉클 저미는 그리움

++

무심코 12월이라 생각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저 12월이 아니라 올해가 다 갔습니다.

살아 왔다는것
견뎌 왔다는것
또 한 해를 버텼다는것도 대견 스럽고

우연이 인연이 되고
만남이 기쁨이 되고

새로운 삶의 탄생을 보고
아쉬운 삶의 마지막도 보고

봄인가 싶었는데 여름이 오고
가을 냄새를 들여 마시니 겨울이 눈앞에 있습니다.

무심코 12월이라 생각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저 12월이 아니라 올해가 다 갔습니다.

12월에는 술자리 마다
'성행위'를 하겠습니다.
기를 써서..

또 다시 올 한해를 위해서
'성행위'를 외치겠습니다...



*김기자 주 : 성행위 -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라는 건배 구호중의 하나.







작성일2012-12-04 21:33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리고 보니 12월 들어 12월님이 안보이 십니다.
12월이라 12월님이 안오시는 것인지
12월이라 12월님이 바쁘신 것인지
12월이라 12월님이 이곳을 잊으신 것인지
12월이라 12월님이 12월을 타시는 것인지...

12월에 12월님이 그리운것은
꼭 12월이라 그런것인지
그냥 12월이라 그런것인지..

암튼 12월에 12월님이 생각이 납니다...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아이고 배야~~ ㅎㅎ
진지해 마지 않으며 읽는 중인데 웬 막판에 깽판을 치시고...
웃음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녁 라면을 급히 드셔서 배가?... ^^

김가 인생은 늘 막판에 깽판 인생입니다.
이해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ㅎㅎ..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막판에 깽판을 치는게아니라..
성행위..성공과 행복을 위하여..이게
얼마나 좋슴니까..?
이넘도 한번 해보겠심다...ㅋㅋㅋ

하나 님의 댓글

하나
ㅋㅋㅋㅋㅋㅋ  아고  넘  웃겨서  글을  못치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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