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 歌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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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 歌 (비가)//박제삼
잔잔한 노래만을 외우면서
결국에는 별까지 가고 싶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더냐.
서럽지만 하는 수 없이
땅에 묻히고
밝은 데는 어림도 없고
캄캄한 데로만 가는 것이
누구에게나 예비되어 있을 따름인데.
아, 온갖 발버둥치는 것을 섞어도
이 엄정한 사실에서
한치도 벗어날 장사가 없네,
그러니 오늘
환한 꽃이 물에 어리는
천하에 제일가는 경치를
원대로는 보고 간다마는
어쩔거나,
그것도
눈물을 배경으로
누리는 것이 그 전부라네
++
의학이 암만 발달했어도
에버러지로 80쯤 사는게 인생이라면
40이 넘어서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들보다는 짧은것이 확실한데
오늘 하루처럼
자게판에서 뒹굴
사랑방에서 또 뒹굴할 틈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준비할게 많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밝은세상 볼수 있는만큼 실컷 보고
천하에 제일가는 경치를 원대로 봐도
눈물을 배경으로 누리는것이 그 전부라는
시인의 구절이 새삼 가슴에 닿는것은
이제 김가도 철이들었기 때문만은 아니고
살아가는게 무었인지
가끔은 깊게 생각하는 논네의 본성이 슬슬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 먹은 라면 한 그릇이
헛제사밥 처럼 느껴져
술 한잔 하며 소화시키다 올린 씨나락 입니다.
잔잔한 노래만을 외우면서
결국에는 별까지 가고 싶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더냐.
서럽지만 하는 수 없이
땅에 묻히고
밝은 데는 어림도 없고
캄캄한 데로만 가는 것이
누구에게나 예비되어 있을 따름인데.
아, 온갖 발버둥치는 것을 섞어도
이 엄정한 사실에서
한치도 벗어날 장사가 없네,
그러니 오늘
환한 꽃이 물에 어리는
천하에 제일가는 경치를
원대로는 보고 간다마는
어쩔거나,
그것도
눈물을 배경으로
누리는 것이 그 전부라네
++
의학이 암만 발달했어도
에버러지로 80쯤 사는게 인생이라면
40이 넘어서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들보다는 짧은것이 확실한데
오늘 하루처럼
자게판에서 뒹굴
사랑방에서 또 뒹굴할 틈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준비할게 많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밝은세상 볼수 있는만큼 실컷 보고
천하에 제일가는 경치를 원대로 봐도
눈물을 배경으로 누리는것이 그 전부라는
시인의 구절이 새삼 가슴에 닿는것은
이제 김가도 철이들었기 때문만은 아니고
살아가는게 무었인지
가끔은 깊게 생각하는 논네의 본성이 슬슬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 먹은 라면 한 그릇이
헛제사밥 처럼 느껴져
술 한잔 하며 소화시키다 올린 씨나락 입니다.
작성일2012-11-24 22:19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비가 하니까 생각이 나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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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님의 댓글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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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님의 댓글
A-1
미안하다 너를 연적이라 해서..ㅎㅎㅎ
그것땜에 갑자기 심각해졌다면 사과할께~ ok? ^
그것땜에 갑자기 심각해졌다면 사과할께~ ok?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진달래님의 꽃다발 감사 합니다요 ^^
나같은 논네를 연적으로 생각 한다는데 내가 왜 심각해져
기뻐할 일이지 ㅎㅎㅎ..
나같은 논네를 연적으로 생각 한다는데 내가 왜 심각해져
기뻐할 일이지 ㅎㅎㅎ..
생각나는이님의 댓글
생각나는이
A-1님이 참자님? 어쩐지 그랄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그 나이에도 연적 운운 하시는 분들 열정이 부럽 습니다....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ㅠㅠ 이런 시를 좋아 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저 그냥 눈물, 서러움 이런 것만 맘에 와 닿으니 어쩐다...)
꽃배달하시는 진달래님! 꽃, 바구니.. 참 예뻐요~
그저 그냥 눈물, 서러움 이런 것만 맘에 와 닿으니 어쩐다...)
꽃배달하시는 진달래님! 꽃, 바구니.. 참 예뻐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한국인의 핏속에는
다른 민족들의 일반적인 피 성분 외에
눈물, 설움, 한, 그리움, 분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병..
세계에서도 인정한 한국인 특유의 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초롱엄마님도 저처럼 눈물, 서러움.. 이런것에
무척 친숙한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른 민족들의 일반적인 피 성분 외에
눈물, 설움, 한, 그리움, 분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병..
세계에서도 인정한 한국인 특유의 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초롱엄마님도 저처럼 눈물, 서러움.. 이런것에
무척 친숙한것 아니겠습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