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어두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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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어두운 날
잊은 줄 알았던 기억이
흐린 오후에 다시 떠오르는 건
잊으려 애쓴 적이 없어서가 아니다
한 줄기 기억이
조금씩, 아주 조금씩
가슴 에는 통증으로 되살아나는데
그 아픔은
다 하지 못한 사랑의 미련때문이 아니다
누구도 내 안에 들이지 못하고
홀로 넓기만 한 세상
흔들리며 살았던 세월
끝내 그 시절 지나치지 못하고
다시 애닯아 하는 까닭은
짧았던 네 사랑
가버린 아쉬움 때문도 아니다.
외로운 세월
눈물처럼 비를 내려
다시 사랑하고자 소원함도 아니다
어두운 하늘 탓이라고
窓을 얼룩지우는 빗물 탓이라고 떠넘길 수밖에 없다.
오늘 비가 내리는데..
# # # # # # # # # #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
그리고 잔득 흐린 하늘과 뿌리는 비.
자꾸만 퇴색해 가는 옛 일을 추억한다.
흔들리는 나무, 흩어지는 낙엽, 발목을 적시는 빗물.
그 날들을 추억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런 날을 좋아한다.
작성일2012-11-20 14:55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태양은 그대로인데
구름이 가려 햇빛이 흐려 보이듯
사랑은 그대로인데
세월이 겹겹이 쌓여 추억도 희미해 집니다.
비가 간간히 뿌리는 우울한 하루
옛추억도 간간히 생각나는 하루 였습니다.
전 이런날이 싫습니다....
(지송 ^^)
구름이 가려 햇빛이 흐려 보이듯
사랑은 그대로인데
세월이 겹겹이 쌓여 추억도 희미해 집니다.
비가 간간히 뿌리는 우울한 하루
옛추억도 간간히 생각나는 하루 였습니다.
전 이런날이 싫습니다....
(지송 ^^)
하나 님의 댓글
하나
ㅎㅎㅎㅎ 저도 비내리는 날은 싫어요 그저 해가 맑게 비추고 햇빛을 보며 살아야 기분도좋구 그렇던걸 `암튼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 하나,님~ 방가워요~
그렇죠~ 이런 날은 글 쓰고 읽기 좋은 날이지
기분은 영 아니랍니다.
내일은 밝은 날을 기대합니다.^^ (기자님 좋아하시겠네, 맑은 날 ㅎㅎ)
그렇죠~ 이런 날은 글 쓰고 읽기 좋은 날이지
기분은 영 아니랍니다.
내일은 밝은 날을 기대합니다.^^ (기자님 좋아하시겠네, 맑은 날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하나..님 오레곤의 겨울 하늘은 거의 햇빛 어두운 날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그냥 맑은 날이 아니라
아주 더워서 낭자님들이 막 짧은 치마나 바지입구
막 거리로 튀어 나오는 맑은날을 좋아합니다 초롱님
ㅎㅎㅎ..
ㅎㅎ..
저는 그냥 맑은 날이 아니라
아주 더워서 낭자님들이 막 짧은 치마나 바지입구
막 거리로 튀어 나오는 맑은날을 좋아합니다 초롱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