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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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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류 경 희



오신 줄 압니다
다녀 가신 줄도 알고 있습니다

바쁘신데
힘드신데
피곤하신데
쉬러 오신 줄 압니다

댓글 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마음 알고 있습니다
찾아 와 주신 발걸음은
이미 관심과 사랑인 줄 알고 있습니다

잠시 들려 주시는 마음
올려 주시는 많은 마음의 선물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그냥 다녀만 가셔도 행복 합니다

다녀 가실 때 행복함을
조금이라도 느끼셨다면
그 느낌 그대로 오랜 인연 맺고 싶습니다


++


류경희 시인의 시를 읽을때 마다
속세에 사시는 이해인 수녀님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 만큼이나
김가의 마음에 와닿는 글을 쓰시기 때문입니다.

사랑방에서 씨나락을 까온지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고 또 오신만큼 떠나셨습니다.

아주 떠나신 분들은 없을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과 형편으로 글을 못 올리실뿐
가끔은 생각이 나시면 클릭하여 눈팅이라도 하시리라 믿습니다.

류 시인의 글처럼 댓글은 쓰지 않으시지만
관심과 사랑을 가지시고
느낌 그대로의 오랜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가도 언제까지 여기서 머물지는 모르겠지만
김가가 떠나더라도 사랑방은 계속 따듯했으면 좋겠습니다.

휴식처같은 사랑방이라는 말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김가에게는 진리처럼 가슴에 닿아 옵니다.

긴 하루속
짧은 방문이지만 하루의 복잡함을 버리고 잠시나마 머리를 누일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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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1-12 22:25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이넘 마음을 자~알 표현한것 같은사진..
잘 감상하고 댓글 안써도 좋다는말에
그냥 눈팅만하고 갑니다..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오신 줄 압니다
다녀 가신 줄도 알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다분히 오-곡해의 여지가 많다는 거 아시죠?
자게판의 공공연한 관리자(?)인 기자님이 위에서 아이피를 다 내려다 보고 있다고 또 난리들을 칠 수 도 있으니 말입니다. ^^

가뜩이나 추운날씨에 사랑방에 웃풍이 더 심해진 것 같아 저도 죄송스럽고 기자님과 초롱님 생각님등 몇 분들의 노고에 수고하신다는 말씀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눈팅만 하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무궁화님 ㅎㅎㅎ..

자게판 관리자는 이미 한물간 타픽이고
이제는 자게판 글중에 한 1/3은 쓴다는 알바가 대세 입니다 ㅎㅎ..
조금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자게판의 신이라 할것 같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술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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