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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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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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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스치고 목성을 지나서
돌땡이들이 모여져 빛나는 것이라는 고리별 토성을 지나
천왕성과 명왕성 (이 별은 어쩌면 태양계에서 짤렷다던가? 누구 아시는 분?)
암튼 태양계를 탈출하여 저 멀리 은하계 어디쯤에 있는
어린왕자의 별에서 어린 왕자가 보낸 편지를 어린 내가 받아 보고서는
가끔 맘이 혼탁해지고 흐려질때마다 그 편지를 읽어본다.

어쩌다 지구에 그것도 그 황량한 사막에 온 어린왕자는
어린왕자의 메시지를 훌륭한 지구어로 완성시킨 생덱쥐베리 아저씨를 만나고
(분명한건 생덱쥐 아저씨는 필시 어린왕자를 못있어 실제로 비행기를 타고 사막으로 돌아가
아마 지금도 어린왕자의 흔적을 찾아 숨어 살고있을것이 분명함)
사막에서 생덱쥐 아저씨와의 이별을 한다.

좌우지당간
어린왕자의 편지에 아직도 감동을 먹는 나는
내 머리 온전히 희어지면 유럽의 어디이건 중국의 어디이건
대륙을 가로 지르는 열차를 타고 생덱쥐 아저씨가 숨어있는 사막으로 가고싶다.

가서 아저씨와 함께 어린왕자를 처음만난 사막 그곳에서
첨이술도 한 잔하고 김밥도 나누어 먹어가며 어린왕자를 기다려도 보고
밤이면 사막에 같이 누워 어린왕자의 별 소행성 B612도 같이 찾아볼 것이다.

지금의 나는 비록 별볼일 없어도
어린왕자의 별이 빛나고 있는한 이 꿈은 어쩌면 이루어질수도 있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걱정은 어린왕자가 어는새 어린 몸을 벋어 던지고 성장하여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모자로 보고, 상자속의 양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른 왕이 되어서 소행성 B612의 지배자로 군림을 하지 않을까 하는것이다.

씨잘떼기 없는 꿈과 상상일까?..............................




13.bmp

작성일2013-03-26 21:55

그 집으로님의 댓글

그 집으로
생떽쥐 아자씨가 사막으로 가서 죽지않고
숨어있을거라는 강력한 현실^^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생산되지도, 교환되지도 않는건 씨잘데기없는거라는
현실은 어느별 지배자의 강박인지.

대륙을 가로지르는 열차를 타고 사막으로 달려가
어린왕자와 김밥을 나눠먹는 현실이 이루어지기를.ㅎㅎ

저의 현실은
사막이 마이 무섭다는.
전갈이 물면 마이 아프다눈..^^
 

아무것도아닌님의 댓글

아무것도아닌
어린왕자의 사막에는 전갈이 없다는..

오직 길들여지기 원하는 여우와
어린왕자를 더 알기 원하는 생덱쥐 아제와
어린왕자의 기억과, 추억과, 철학과, 사랑만이
그렁거 밖에 없다는... 

그래서 사막은 항개도 안 무섭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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