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에 1000원, 1개에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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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에 1000원, 1개에 300원
저희 동네에는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가 계십니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그 자리에서 꿋꿋이 장사를 하시죠.
하지만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하루는 '붕어빵 먹고 싶다' 는 지인이 있어서
처음 그곳으로 붕어빵을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이상하더군요.
'붕어빵 3개에 1000원, 1개에 300원'
3개 1000원이면
개당 333원인데..
한 개 사면 300원이라니..
의아한 계산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저는 결국
아저씨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아저씨, 가격이 이상한데요.
많이 사는 사람에게 싸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자 아저씨는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씀하시더군요.
"붕어빵 하나씩 사먹는 사람이 더 가난합니다."
붕어빵 사먹을 돈 천 원이 없어
한 개밖에 주문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한 개의 가격을 낮게 잡은 것이죠.
- 옮김 -
우리가 주변사람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배려하고, 생각해준다면,
세상은 따뜻해집니다.
- 아저씨가 파는 붕어빵만큼 세상이 훈훈해지길 바랍니다. -
[퍼옴]
작성일2013-02-15 08:59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붕어빵이 갑자기 묵고잡습니다
물컹한 팥속살과 크리스피한 바깥살의
그 어우러진 조화라니.
오늘은 쥔아자씨처럼 그렇게 그렇게
고은 마음으로 내자신의 쪽박을 열어주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컹한 팥속살과 크리스피한 바깥살의
그 어우러진 조화라니.
오늘은 쥔아자씨처럼 그렇게 그렇게
고은 마음으로 내자신의 쪽박을 열어주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진스 베이커리에서 파는 캐찰빵
소위 공갈빵도 비슷하던가요..
겉은 크리스피하나 속살은 쫀득한 빵
그러나 팥도 없고 내맘처럼 속도 없는..
소위 공갈빵도 비슷하던가요..
겉은 크리스피하나 속살은 쫀득한 빵
그러나 팥도 없고 내맘처럼 속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