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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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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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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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의 권태로움 조차도 느끼지 못하며
하루라는 시간에 시달리다 움막으로 돌아왔을때
환하게 밝혀진 불빛을 보고 가슴이 저릿해 본적이 있던가.

새벽의 별빛과 한 밤의 별빛이 다름을
잠시라도 여유를 가지고 가늠해 본적이 있던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고 혹은 다름을 마음을 열고 비교해 본적이 있던가

산다는것이
어제 하루를 살았음에 오늘을 또 살고
오늘 하루를 살았음에 내일 또 사는것은 아닐터...

산다는것은...

어쩌면 깊은 하늘 저 높이 잠긴 쓸쓸한 밤 하늘과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보이는 별과, 달과
어둑한 내 얼굴 하나 우두커니 잠겨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내일은 또 무슨 기쁜일이 있어서 웃을수 있음을 기대하며
또 하루를 이렇게 살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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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8-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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