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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하나 사이 두고 두 노인이 살았더라
만났다하면 서로 먼저 뜨는 사람이 남은 사람
데려가 달라며 죽고 못 사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이 소문에 장난기가 동한 이웃 두 젊은이가 각각
노인들 집으로 달려가서 재 너머 친구분이 밤새
세상을 떳다고 하고 잠시 실성했던 두 노인이
문상갈 준비를 하는 동안 두 젊은이는 부리나케
달려와 고개마루에 숨어 기다리는데 마침내 고개
마루에 다다르던 두 노인은 눈이 황소눈이 되면서
그 자리에 얼어 붙었지 죽었다더니 그새를 못참아
나를 데리러 우리 집으로 오다니싶어 납덩이가 된
얼굴을 가까스로 수습한 두 노인은 서로 애써 못
본척하며 비껴지나쳤는데 근질거리는 뒷꼭지에
서로 돌아보다 그만 웬쑤처럼 마주 친 두 눈,
두 노인은 아이구 저놈의 귀신이 날 알아챘으면
어쩌나하고 앞꽁지가 빠지게 줄행랑을 쳐 자기들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걸어잠그고 이제나 저제나
데리러 올까 끙끙 앓다가 죽었다는데
앞꽁지가 빠질까 그때 잡고 뛰어 웅크린체였고
지금도 죽기전 끙끙 앓는 것은
입발린 소리 한 탓이라네
*
그래도 이런 친구라도...
출처;한국고전유모어
만났다하면 서로 먼저 뜨는 사람이 남은 사람
데려가 달라며 죽고 못 사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이 소문에 장난기가 동한 이웃 두 젊은이가 각각
노인들 집으로 달려가서 재 너머 친구분이 밤새
세상을 떳다고 하고 잠시 실성했던 두 노인이
문상갈 준비를 하는 동안 두 젊은이는 부리나케
달려와 고개마루에 숨어 기다리는데 마침내 고개
마루에 다다르던 두 노인은 눈이 황소눈이 되면서
그 자리에 얼어 붙었지 죽었다더니 그새를 못참아
나를 데리러 우리 집으로 오다니싶어 납덩이가 된
얼굴을 가까스로 수습한 두 노인은 서로 애써 못
본척하며 비껴지나쳤는데 근질거리는 뒷꼭지에
서로 돌아보다 그만 웬쑤처럼 마주 친 두 눈,
두 노인은 아이구 저놈의 귀신이 날 알아챘으면
어쩌나하고 앞꽁지가 빠지게 줄행랑을 쳐 자기들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걸어잠그고 이제나 저제나
데리러 올까 끙끙 앓다가 죽었다는데
앞꽁지가 빠질까 그때 잡고 뛰어 웅크린체였고
지금도 죽기전 끙끙 앓는 것은
입발린 소리 한 탓이라네
*
그래도 이런 친구라도...
출처;한국고전유모어
작성일2013-07-26 19:56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목숨과도 아낌없이 바꿀수 있는
우정
사랑
애국
충정
지조
철학
종교
신념
등이...
천연 기념물 내지는 국보급이 되고만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우정
사랑
애국
충정
지조
철학
종교
신념
등이...
천연 기념물 내지는 국보급이 되고만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그러네요.
천연기념물 보호단체에서 들고나서기 전에
원상복구라도 해야 할터인데...
더 접근 모하도록
엔엘엘을 없애버리면 떼거지들도 잠잠잘런지요~L
천연기념물 보호단체에서 들고나서기 전에
원상복구라도 해야 할터인데...
더 접근 모하도록
엔엘엘을 없애버리면 떼거지들도 잠잠잘런지요~L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그러네요.
천연기념물 보호단체에서 들고나서기 전에
원상복구라도 해야 할터인데...
더 접근 모하도록
엔엘엘을 없애버리면 떼거지들도 잠잠잘런지요~L
천연기념물 보호단체에서 들고나서기 전에
원상복구라도 해야 할터인데...
더 접근 모하도록
엔엘엘을 없애버리면 떼거지들도 잠잠잘런지요~L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원상복구는 이미 물건너 간것같고여 ㅎㅎ..
엔엘엘 아니라 휴전선을 없애도
떼거지들은 계속 세포분열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50년쯤 지나면 아니 100년쯤 지나면
조금 나아질까요...
엔엘엘 아니라 휴전선을 없애도
떼거지들은 계속 세포분열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50년쯤 지나면 아니 100년쯤 지나면
조금 나아질까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입 발린 나라 위한다는 말 !!!
내니 지 뱃속 위한 거인거 대포폰 들통나듯 터져
내니 끙끙 하겠지요
아마 50년 안짝인상 싶어요...
내니 지 뱃속 위한 거인거 대포폰 들통나듯 터져
내니 끙끙 하겠지요
아마 50년 안짝인상 싶어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내니`는 結局이란 뜻 `내나`의 오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