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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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벗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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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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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다 하였던가..

나는
오늘도 하루의 허물을 벗고 잠자리에 든다..

뱀은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지만
나는 무엇을 위해 허물을 벗을까..

성장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부끄러웠던 오늘을 잊어 버리려 함일까

부끄러움을 잊는다는 것이 성장 한다는 것일까
성장 한다는것이 부끄러움을 잊는다는 것일까..

뱀이 내가 아니고
내가 뱀이 아니니
성장과 부끄러움을 비교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말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뱀은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고 새옷을 입고
나는 하루의 허물을 벗고 벌거숭이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일 새벽 눈을 떳을때
새옷을 입고 성장한 나를 기대해 보며..

빤쭈만 입고 잠을 자기에는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진것 같다

이불 폭 뒤집어 쓰고 자야지...

작성일2013-09-17 21:20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언젠가 부터
암것도 걸치지 않은채 이불 속을 파야
잠이 잘오는 습관이 든 후로는..

가끔
황당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만일 자다가 지진이나 불이나면..
나는 목욕탕에서 불이나 알몸으로 뚜쳐나오는
불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닐까..

멋진인연님의 댓글

멋진인연
공수래 공수거라..
어짜피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지만
김국환의 말처럼 비록 알몸으로 태어났어도
갈 때는 옷 한 벌은 걸치고 간다니
수지맞는 장사라 하던가요..

그동안 안부조차 드리지 못해 죄송해서
기자님과 지가람님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네요
다음 주말 어떠신지요..

야릇한 핑계를 대시려거든 시도조차 하지 마시라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기자님이 벗겨낸 허물이 동동 떠다니던
그 때 그 추억의 목욕탕..

주인은 잠자리채로 실뱀들을 떠 올리기
바빳던..

덤으로
김기자님 젊었을 적 누두사진 대공개

건 한달을 청량리 중량교를 헤집고 다닌끝에
결국 희귀본 사진 한 장 어렵사리 단독입수!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이렇게 오랫만에 사랑방에서 다시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안부는 안 전하셔도 다 알고 있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주말의 만남 기대해 보겠습니다.

추억의 목욕탕에서 허물을 다 털어내고
이미 공개된 누드사진이니 더 뭘 숨기겠습니까
가람님이던 누구시던 같이 뵈면서
공짜 밥 한 그릇 얻어 먹고 싶습니다.
(각 모 선생님도 함께 하십시다요)

애 쓰셨습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연습 이후 사랑방 들락거림도 삼가해져
할 일 ?어 파지만 주우러 다녔습니다

추분 지나 이제는 사정도 좀 예전 같지 싶어
기웃거렸는데 오래만이군요

추석은 잘들 쇠셨는지요?

빈 자리가 보름달처럼 한량없이 크셨을 터인데
김기자님의 허물구경을 나오셨군요

그럼요 가야지요
참 가는 길에,또 한 사람 동무하면  안 될까요?
김기자님 허물같은 흉허물 없이도 좋은 사람입니다.~ㄴ

벌써 군불이 생각나는 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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