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아득한 한뼘..

페이지 정보

시애

본문

아득한 한 뼘

멀리서 당신이 보고 있는 달과
내가 바라보고 있는 달이 같으니
우리는 한 동네지요

이곳 속 저 꽃
은하수를 건너가는 달팽이처럼
달을 향해 내가 가고
당신이 오고 있는 것이지요

이 생 너머 저 생
아득한 한 뼘이지요

그리움은 오래되면 부푸는 것이어서
먼 기억일 수록 더 환해지고
바라보는 만큼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꿈 속에서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는 것처럼

달 속에 달이 뜨고 또 떠서
우리는 몇 생을 돌다가 와
어느 봄날 다시 만날까요

권대웅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다 잡으려 해도 끝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조금씩만 생각하려 해도
어느사이 모든 생각이 당신에게로만 향합니다

아무리 먼길을 돌고 또 돌아보아도
더이상 다가갈 수 없는.. 서글픈 사랑,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당신이기에......
그 오랜 시간 가슴 졸이며 아파하고도..
이렇게 애가 타도록 끝없이 보고 싶은 것일까요..
이토록 서럽고 그리운 것일까요..

잊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사랑의 욕망은 불처럼 타오르기만 합니다


말하고 싶습니다..당신이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당신이 보고 싶다고...

지우고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당신..
당신은 아직도 내사랑이라고 간절히 메달려 봅니다.........

작성일2015-06-11 22:5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F 사랑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아득한 한뼘.. 인기글 시애 2015-06-11 13556
1195 절반의 습성 인기글 시애 2015-06-10 12042
1194 가슴의 서랍들 인기글 시애 2015-04-30 13670
1193 못 견디겠는 거야.. 인기글 시애 2015-04-23 11886
1192 이슬방울 인기글 시애 2015-04-22 11184
1191 그대는 꿈으로 와서 인기글 시애 2015-04-14 11223
1190 풀잎의 노래 인기글 시애 2015-04-09 11077
1189 편지를 쓰는 여인 인기글 시애 2015-04-08 11621
118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인기글 시애 2015-04-07 10711
1187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인기글 시애 2015-04-06 10852
1186 사랑의 묘약 인기글 시애 2015-04-02 10756
1185 함께 있으면.. 인기글 시애 2015-03-29 10425
1184 당신도 나만큼.. 인기글 시애 2015-03-28 10731
1183 알아.. 인기글 시애 2015-03-22 10697
1182 그대만 보면.. 인기글 시애 2015-03-20 10705
1181 하고 싶은 말.. 인기글 시애 2015-03-16 10562
1180 안타까움.. 인기글 시애 2015-03-13 10381
1179 슬픔에게.. 인기글 시애 2015-03-03 10448
1178 첨부된 사진은 인기글 유샤인 2015-02-28 10721
1177 혼자 지은 죄 인기글 시애 2015-02-27 10944
1176 옛 애인을 추억하며 인기글 시애 2015-02-24 11213
1175 해바라기.. 인기글 시애 2015-02-21 9828
1174 경장更張 인기글 지가람 2015-02-07 10103
1173 사랑합니다 아버님 [펌] 댓글[2] 인기글 멋진술로 2015-02-01 9869
1172 우울한 탱고 인기글 시애 2015-01-29 9872
1171 알아두면 재미있는 상식이야기 3. 댓글[1] 인기글 멋진술로 2015-01-26 11821
1170 알아두면 재미있는 상식이야기 2. 인기글 멋진술로 2015-01-26 10873
1169 알아두면 재미있는 상식이야기 1. 인기글 멋진술로 2015-01-26 10796
1168 사랑 인기글 지가람 2015-01-17 10010
1167 아버지의 눈물 인기글 지가람 2015-01-06 10328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