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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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대 17포럼 10월 강의 요약
4차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
이민화 Kaist 교수(KCEM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금년 초 우리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위력을 목도한 바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 알파고의 Source Code 는 베일에 가려 있을 텐데 모두 공개되었고 , 무인자동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도 250개에 달하는 특허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즉 기술은 이제 개별 기업의 고유자산이 아니라 사회의 공유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도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정의에 대하여는 다보스포럼에서도 정확히 규정하지 못할 정도로 차원이 다른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에서는 증기기관이 , 19세기말 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동력이 ,1970년대 3차 산업혁명에서는 인터넷이 등장하였다면 2016년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공지능이 등장하였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1,2 차 산업혁명은 시장경제이고 3차 산업혁명은 Online 경제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은 O2O (Offline 2 Online)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Offline 시장과 Online 시장이 상호 융합되는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ffline 시장에서 물질혁명이 일어나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고 Online 시장에서는 정보혁명이 일어났으며 4차 산업혁명에서는 1,2차 산업혁명에서의 Offline 현실과 3차 산업혁명에서의 Online 가상이 융합하는 O2O 경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O2O 시장경제의 규모는 향후 10년 내에 5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봅니다.
이 거대한 O2O 시장에 대한 각국의 대응을 알아 봅니다.
우선 미국은 Cloud , Big Data 를 기반으로 NNMI (National Network for Manufacturing Innovation), IIC (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를 구축하고 있고 독일은 지멘스 보쉬 등이 주축이 되어 Industry 4.0 Working Group , Industry 4.0 Platform 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Robot 기술로, 중국은 정부중심의 자주 창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보스톤 컨설팅 그룹 (BCG ) 의 Industry 4.0 의 9개 요소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ig Data,Augmented Reality,Additional Manufacturing , Cloud Computing , Cyber security, Internet of Things, System Integration, Simmlation, Autonomous Robots.
4차 산업혁명의 O2O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은 " ? " 마크 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역으로서 이룬 한강의 기적은 추격자 전략으로서 성공하였는데 제 2차 한강의 기적을 이룰려면 추격자로서의 Cost Down 전략을 뛰어 넘어 선도자로서의 Value Up 전략을 구사하여야 합니다.
추격자 전략에서는 개개 기업이 목표에 도달하는 능력을 키우면 되었지만 선도자 전략에서는 기업간의 개방과 협력이 중요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동안 추격자 전략을 펼치면서 빈곤탈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기업 중심의 갑을문화가 형성이 되었지만 선도자 전략에서는 가치와 비젼 (꿈)의 실현을 위해 과정이 중요시되는 복합적인 생태계에서의 수평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추격자 전략에서는 실패는 죄악이고 효율과 성실을 중요시 하고 교육에서도 정답을 가르치는데 주력하였지만 선도자 전략에서는 실패를 지원하고 혁신과 창조를 중요시 하여 교육도 정답이 아니라 창의를 제고하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추격자 전략에서의 국가 후원시스템도 선도자 전략에서는 민간 주도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 편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고의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0년 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는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일본의 36.5 %에 이어 34.9%라는 세계 제2의 노인대국이 됩니다.
우리의 당면과제는 이와 같은 고령화에 대처하고 하락하는 잠재성장율을 끌어 올리는 것인데 이러한 어려운 과제야 말로 4차 산업혁명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혁신이 지지부진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에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공공 조직은 아직 정부 지원형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스마트 정부도 실패하고 공공 Data는 국정원에 의하여, 개인
Data 는 NGO에 의하여 막혀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4차산업혁명을 위한 8가지 국가적 과제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1. 규제를 타파하고 Data 를 개방하며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켜 Offline 과 Online 의 융합을 추진합니다.
2. 혁신 없는 지대(地代) 추구를 저지하고 혁신에 비례하는 분배가 이루어 지도록 합니다.
3. 벤쳐의 재도전을 장려하고 최저생활을 보장함으로써 사회 혁신의 안전망을 구축합니다.
4.기업의 재무,개인의 세금 과 거래기록을 개방하여 투명한 경제 구조를 구축합니다.
5. 분산된 민주제를 도입합니다.
6. 가치 교환 구조를 구축합니다.
7. 교육제도를 창조와 협력을 중진하도록 혁신합니다.
8.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태극으로 가는 선순환 통일철학을 정립합니다.
뒤의 네 가지 과제는 소위 거버넌스(집단 의사 결정 구조) 와 관련된 사항으로 시간 관계상 오늘 강의에서는 설명을 드릴 수 없읍니다만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창조경제 연구소 (www.Kcem .org )에서 진행하는 공개 포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 )
작성일2016-10-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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