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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기행--전 경찰청장 이택순 지음--(3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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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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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기행--전 경찰청장 이택순 지음--(341.p)
 
전 경찰청장이었던 이택순씨가 일본 남쪽 끝 오키나와에서 북방
홋카이도까지 여행하며 일본의 근대 인물과 자연, 역사와 정신,
시장과 상인을 만나며, 중국과 러시아와 미국을 상대로 감히 전쟁을
일으킨 당돌한 일본인 너희는 누구인가? 를 파헤친 책이다.
그의 저서인 <일본 열도 기행>의 뒤표지 해설을 그대로 옮긴다.
 
비행기나 관광버스를 타고 며칠 지나치면, 일본은 우리보다 별로 나을
게 없어 보이는 아시아 국가다. 고층빌딩도 많지 않고, 건물은 낡고 도로는
좁아 보이기만 한다. 과연 그럴까? 일본은 넓고 큰 국가였다. 규슈 남단
가고시마에서 도쿄까지 1,500km, 홋카이도 북쪽 끝 와카나이까지는 장장
2,800km의 거리이다.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서 36시간, 신칸센열차로
24시간 소요된다. 오키나와와 태평양의 섬을 포함하면 4천km로 상상을
초월하는 영토이다. 인구 1억3천만 명에,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일본의 내수에 기반을 둔 강대국으로 발전하는 주요한 동력이 된다.
 
19세기 초 외침으로 무너져 내리는 중국의 현실을 보며 고뇌하던 일본의
지도층은 서세동점의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견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느슨한 형태의 중앙집권제가 사쓰마 조슈 지방 영주의 힘과 야망을 키워준다.
그들의 보호로 하급 사무라이들이 꿈을 가지고 국가 변혁에 앞장서게 된다.
 
현지에서 경험한 일본 근대역사에는 충의라는 국가정신과 국민의식이 흥건히
배어있었으며, 현재도 생생히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보다 근대화도
빨랐고, 경제 기술 교육 등 전반적 분야에서 강국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한마디로 ‘얄밉지만 뛰어난 이웃’이다. 감히 말하건대, 미국 유럽에서 배우듯이
가까운 이웃 일본에서 그 정신과 기술을 열정적으로 다시 이해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일본을 바르게 알고 배워, 일본을 극복하는 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다.
 
저자가 일본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거리가 왜 이렇게 끼끗한가? 건물이나 성곽은
어떻게 저렇게 견고할까? 일본인은 원래 친절한가, 배워서 친절한 것인가?“
“택시운전사는 왜 타고 내릴 때마다 펜으로 기록을 할까?” 일본은 교육이 잘 돼서라 한다.
음식을 시켜본다. 일본 음식은 각자의 접시에 먹을 만큼만 나와 얄밉게도 버릴 게 없다.
올해도 일본의과학자는 보란 듯이 24번째 노벨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지진과 태풍 폭우가 그렇게 처참하게 들이닥쳐도, 몇 달이면 언제 왔느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간다. 일본과 한국의 격차가 언제 벌어졌는가?
여러 학자와 논객은 말하고 있다.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은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근대화에 성공했고 우리는 쇄국정책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 한다. 메이지 유신의
현장에서 들여다보면 이 문제의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하여 검은 바다 현해탄을 건너
일본 남쪽 끝 오키나와에서 북방 홋카이도 까지 여행하며 일본을 탐구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하였다                                        ---2019. 3. 23---

작성일2019-03-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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